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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by 세로토닌 | 2011년 4월 22일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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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농업인도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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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농업인도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자

세계는 지금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한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물질로 지목받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와 같은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는 일이 급선무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하는 농업부문도 비율이 낮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 2006년을 기준으로 논·밭의 경종분야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이것은 또 다른 온실가스 배출원인 축산보다 20%가 더 많은 양이다. 경종분야의 경우 논에서의 배출량이 밭보다 2.9배나 많다.

영농현장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해답은 온실가스의 원인물질에 있다. 경종농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은 작물재배에 필요한 유기물과 질소양분이다. 이들은 논과 밭에서 각각 메탄과 아산화질소를 배출한다.

메탄은 논물에 의해 공기유입이 차단돼 산소가 적어진 환원토양조건에서 유기물이 분해될 때 배출된다. 아산화질소는 질소가 1차로 물에 녹은 후 산소와 반응하면서 생겨난다. 메탄은 유기물의 환원분해를 억제시키고, 아산화질소는 질소양분의 사용을 줄여 공기노출을 최대한 늦추면 된다. 이것은 우리 농업인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벼 수확 후 남은 볏짚이나 퇴비와 같은 유기물을 봄갈이가 아닌 가을갈이로 땅 속에 넣어 마른 논에서 분해되게 하고, 벼 재배 중에는 이삭이 나오기 전 40여일 동안 논물 걸러대기의 방법으로 논흙이 물에 잠기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면 된다. 이런 방법으로 메탄 배출량은 최고 50%까지 줄일 수 있다.

밭에서는 질소양분이 작물의 생육단계에 맞게 천천히 녹아나오는 완효성 비료를 사용하면 된다. 요소와 같은 일반 질소비료를 사용했을 때보다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것은 비료 소비량도 20% 이상 절약하는 방법이다.

농업인도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할 수 있다. 농업인이 생명산업의 지킴이로서 온실가스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

강위금·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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