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otonin Paper

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7 - 2012)

사람들은 반크의 신념이 어떠하든지....

by 세로토닌 | 2011년 7월 6일 03:14
조회 2445 댓글 2

반크가 우리나라를 살리고, 사랑하는 일이기에 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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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있어 그 무엇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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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power.co.kr/sub_read.html?uid=3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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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 시대의 ‘모셉’이 될 것입니다”
사이버 민간외교사절단 '반크' 박기태 단장 파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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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얼마 전 한복사진을 보여줬더니, 아주 신기하다고 했어요. 부랴부랴 한복 만드는 법과 아름다운 한복사진을 더 보내주었어요. 친구가 기회가 되면 입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한국 전통의상을 매력적이다고 얘기해 주는 친구를 보고 뿌듯했답니다.” -사이버 외교관 장수성- 

“한국은 아시아의 중심, 동북아의 관문, 전세계 모든이와 꿈과 우정을 나누는 나라가 됩니다.” 
 
전세계 8억 해외네티즌을 향해 풀뿌리 한국홍보를 펼치고 있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전세계가 대한민국을 친구로 여기고, 내 친구의 나라인 대한민국은 동북아를 이끌만한 나라로 인정하는 그날이 올 때까지 전세계 사람들과 일 대 일 펜팔을 맺으며 한국을 홍보하는 반크(단장 박기태). 4명의 반크 보모(이선희, 이정애, 임현숙, 장성일)와 국내 1만 5천 명의 회원과 함께 세계 곳곳 구석구석에 한국을 알리는 박기태 단장을 만나 반크의 7살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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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5천 반크인들과 함께 한국을 홍보하는 반크 박기태 단장     ©뉴스파워


“반크를 잘 아세요? 와~ 신기하다. 반크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시네요. 감사합니다.” 
 
동해와 고구려를 지켜낸 한국의 효자 반크. 박 단장은 기자가 반크에 대해 조목조목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첫인사로 대신했다. 정부도 수십 년간 해내지 못한 일을 편지 한 통을 통해 일본해에서 동해를 지켜낸 반크는 의외로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기에 박 단장의 놀라움은 당연한 것이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관심을 갖고 있을만한 동해, 고구려, 독도 문제를 다루지만 정작 반크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는 미미한 편이다. 잠깐의 이슈로 인해 반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이것이 수평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박 단장의 진단이다. 언론인, 정치인, 교사, 경제인, 오피니언 등 직접적으로 동해, 고구려에 관계되어 있는 일부 사람들만이 반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박 단장은 내내 아쉬움을 전한다. 
 
“우리의 기대층은 특별한 소수의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주부, 노인 등 한국 사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보통 사람들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겨자씨 한 알이 큰 나무가 되어 

지난 7년간 보이지 않는 보통의 사람들이 지금의 반크를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박 단장은 “의도하지 않은 씨앗들이 7년이 지난 후 큰 열매를 맺고 있다”며 반크 회원들의 열심과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 나라를 홍보한다는 명분으로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정치인을 찾아가서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시작을 했으면 진작 망했을 것이라며 보통의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의 가치관을 전했던 게 반크 생존의 비결이라고 귀뜸해 준다. 
 
1999년 개인 펜팔사이트로 시작한 반크는 지극히 작은 사건으로 탄생했다. 박 단장은 학부 시절 홈페이지를 만들어 오라는 교수님의 지시로 개인 펜팔 사이트를 만들었다. 다른 친구들은 해외여행, 어학연수다 해서 외국을 쉽게 접하고 오는데 박 단장은 그럴만한 여유가 없어 펜팔 사이트를 만들어 친구를 사귀기로 했다. 그러던 중 한국에 대해 궁금해 하던 일본인 친구가 박 단장을 만나면서 한국을 알게 되었고 한국에 대한 궁금증을 풀게 된 일이 있었다. 일본인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박 단장은 ‘전세계 아시아 계열의 학과, 학부 친구들에게도 이런 취지를 알리면 나랑 사귀고 싶어 하겠다’고 생각하고 전세계 대학 게시판에 한국인 친구와 교제하자는 글을 띄웠다. 이렇게 단순한 개인 펜팔 사이트로 시작한 반크는 지금 한국인 1만 5천 명과 함께 세계 곳곳에 한국을 홍보하고, 한국을 ‘내 친구의 나라’로 인식하게 만드는 농부가 되었다.
 
 “반크가 활성화 된 데는 ‘한국인의 근성’이 한 몫을 한 것 같아요.” 박 단장 말에 의하면 한국인은 ‘나를 반드시 알아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모른다고 하면 한국인 백이면 백 다 기분 나빠하고 서운해 한단다. 반크 회원들이 펜팔을 통해 한국을 소개하면 많은 사람들이 south korea와 north korea를 구분하지 못하고 한국의 위치를 소개할 때도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반도’라고만 해야지 한국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반크는 ‘왜 한국은 중국과 일본 브랜드를 빌려야지만 이해할 수 있지?’라고 생각하며 외국 사람들에게 세계 지도를 보내주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세계 지도에는 동해가 ‘sea of japan'로 표기되어 있었다. 
 
그 즉시 반크는 전세계 지리에 관계된 지식을 보급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사에 일본해를 동해로 바꿔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 한 통을 보냈고 이 요청이 받아들여져 수십년간 일본해로 알려진 동해가 드디어 제 이름을 찾게 되었다. 그런데 반크가 놀란 것은 ‘일본해’를 우기는 것은 일본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모두 일본해라고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우리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을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반크는 큰 충격을 받았던 것이다. 
 
“동해는 한민족의 아픔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크가 동해를 찾음으로 한민족의 아픔을 치유한 치유사역을 감당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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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지킨다! 반크는 동해라고 표기된 세계지도를 전세계에 보급하고 있다.     ©뉴스파워

 
박 단장은 반크가 동해를 되찾고 나서 사무실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평생 잊지 못한다고 전한다. “고맙다”는 한 마디만 연거푸 반복하며 하염없이 울었다는 할머니의 전화. 동해를 되찾음으로써 평생 가슴에 묻어 온 할머니의 일제 때의 상처와 아픔이 치유된 것이었다. 크리스천으로서 한민족의 아픔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박 단장은 동해 문제가 그의 첫 번째 고민을 깨끗하게 해결해 준 시작이 되었다. 

반크의 활약은 동해에서 끝나지 않았다. 2003년 중국이 고구려 역사를 왜곡하며 고구려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기 시작했다. 반크의 애국심이 또다시 발동해 전세계 지도와 교과서를 모두 분석해 보았다. 역시 동해처럼 모든 나라들이 중국과 동일하게 역사를 알고 있었다. 전세계 사람들이 그들과 똑같이 역사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중국은 당당한 거짓말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이다. 반크는 이번에도 전세계 유명한 웹사이트마다 방문해 고구려가 한국 영통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 일은 반크가 활동을 개시한 지 10일 만에 해결이 됐다. 
 
동해가 한민족의 아픔을 치유한 일이었다면 고구려는 한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한 셈이었다. 또한 한국인들에게 국토를 지키고,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경각심을 깨우쳐 주었다. 박 단장은 2005년 독도문제가 불거지면서 확실한 진리를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동해, 고구려를 지키지 않자 독도까지도 쉽게 넘보고 빼앗으려는 것처럼 크리스천들이 말씀의 진리를 전파하지 않으면 진리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이었다. 박 단장은 7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께서 반크를 왜 사용하시는지를 확실히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아시아의 중심, 세계의 리더가 될 '모셉' 한민족 

“하나님은 한국을 아시아의 중심으로 만들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침략을 당하고 지금도 계속 호시탐탐 우리나라를 노리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우리나라가 가진 장점이 크다는 것이지요.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민족에게 국제교류의 달란트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박 단장은 반크를 통해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에 갖고 있는 계획이 특별하다고 말한다. 해양과 대륙의 발판인 반도국, 백인과 흑인의 가운데인 황인종, 뚜렷한 4계절을 가진 민족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최고의 걸작품이다. 반크 회원들이 전세계 사람들과 펜팔을 통해 깨달은 한 가지는 한국이 가진 특색이 세계 어느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지역과 인종의 차이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에 한국인과 쉽게 교류가 가능한 것이다. 받을 것을 바라지 않고 잘 나눠주는 한국인의 정이 외국인들로 하여금 한국인에 대해 흥미를 갖게 하고 한국인들과 친구가 되면서 “기왕이면 내 친구 나라인 한국이 아시아의 중심이 되라”고 말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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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의 시작과 함께 7년동안 반크를 이끌어 온 반크 보모들     ©뉴스파워

박 단장은 반크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해 가고 있다. 최초의 금속활자인 직지심경. 독일의 구텐베르크도 직지심경의 기술을 빌었고 이때부터 성경 보급이 시작됐다.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기술이 가장 발달한 한국. 박 단장은 하나님이 또 한번 한국을 사용하실 것을 굳게 믿고 있다. “인터넷은 제2의 직지심경이 될 것입니다. 한민족이 발명한 직지심경을 통해 전세계에 성경을 보급하고 복음을 전파한 것처럼 이제는 하나님께서 인터넷이라는 고속도로 위에 한민족을 사용하실 것입니다.”라며 큰 꿈을 꾸고 있다. 

안티 기독교 세력이 많은 가운데 분명한 기독교 이념을 내거는 반크가 종교를 초월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일까? 박 단장은 여기에 반크의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반크의 신념이 어떠하든지 반크가 우리나라를 살리고, 사랑하는 일이기에 환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로 하여금 ‘반크 신념이 어떠하든지 반크가 하는 일이면 함께 하고 싶다’라고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그 무엇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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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전세계를 이끌 모셉이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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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단장은 한국이 이 시대의 ‘모셉’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구원한 민족의 지도자 모세와 오랜 기근에서 애굽을 구원한 대륙의 지도자 요셉을 합친 말이다. 하나님께서 민족을 사랑하시는 열정을 사용하셔서 21세기 아시아의 구원을 한국을 통해 이루시고, 전세계를 이끄는 진정한 지도자 국가가 되어 세계 곳곳에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것이 반크가 이루어 낼 큰 꿈이다. 
 
이제 반크는 1만 5천명 회원의 사이버 활동을 넘어 국내 중고등학교에까지 전파되어 동아리 활동으로 사역을 넓혀가고 있다. 사이버 외교관으로 활동한 학생들이 학습과 생활면에서 모범을 보이자 반크에 대한 교육적 차원의 관심이 증대된 것이다. 반크 회원들이 전세계 해외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밝고 건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하고, 해외 친구를 사귀기 위해 외국어, 한국 문화, 역사 등을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학습태도의 향상이 있었다. 또한 자신이 세계에 한국을 대표한다는 비전을 품고 가치 있는 꿈을 발견해서 학교에서 이를 실현하는 모습들이 보여지면서 반크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증대되었고 이를 교육 활동에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국내 중고등학교에 1만1천개 동아리 구축을 목표하고 있는 반크는 현재 민족사관고등학교, 동작중학교를 비롯한 11개 중고등학교에서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광주광역시 교육청, 교육인적자원부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반크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홍보자료 수집, 영어로 한국과 자기소개, 펜팔로 해외친구 사귀기, 채팅방에서 외국인과 대화하기, 국제 전문가 되기, 외국 신문 번역하기, 한국 오류 발견하기, 외국 교과서 출판사에 친선 서한 보내기, 항의 서한 보내기 등의 14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1인당 외국인 친구를 5명씩 사귀어 100만 명의 외국 친구들에게 한국을 홍보하고, 이 100만 명의 외국인이 내 친구의 나라 한국을 사랑하게 되는 ‘해외 100만 친한파’ 양성을 꿈꾸고 있는 반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하고 평생회비 2만원을 납부하면 누구나 반크 회원이 될 수 있지만 ‘사이버 외교관’은 아무나 될 수 없다. 일반 회원은 10%, 어린이회원은 20% 정도만이 사이버 외교관으로 활동할 수 있는 최종합격통지서를 손에 쥘 수 있을 정도로 반크의 프로그램은 만만치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반크의 사이버 외교관이 되기 위해 오늘도 반크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 사람의 꿈이 공동체의 꿈이 되고, 공동체의 꿈이 민족의 꿈이 되고, 민족의 꿈이 하나님의 꿈이 되는 귀한 역사가 반크를 통해 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무엇보다 세계 선교의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박기태 단장이 현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에 재학중인 이유도 바로 그것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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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uzzlet.org/w/?p=9 
다른 블로그의 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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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알리기’, 스스로 무슨 행동을 하는지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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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가 하는 일들 가운데 하나는 한국에 대해 잘못 소개된 외국 사이트를 바로잡는 것으로, 지금의 반크가 언론에 알려지게 된 계기이자 대중들에게 알려진 반크의 대표적인 활동입니다. 그런데 그에 반에 이 활동을 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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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회원들이 타 웹사이트에서 한국에 관한 ’오류’를 발견하면 게시판에 제보를 합니다. 그러면 이것을 본 회원들이 항의서한을 보내게 되는데, 영어가 서툰 사람들을 위해 항의서한 페이지에 받는 사람, 제목, 내용을 바로 복사-붙여넣기 할 수 있도록 메일 전체가 제공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똑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수천 명이 보낸다는 것입니다. 이건 누가 봐도 무분별한, ‘어린’ 행동입니다. 반크 홈페이지에 있는 연혁에 따르면 ’한국 바로 알리기 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 2001년~2002년 즈음인데, 그 당시에도 스팸 메일은 큰 문제였지만 백 번 양보해서 당시에는 자신들의 행동이 어떤 것인지 몰랐다고 합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같은 일을 아무 거리낌 없이 5년 넘게 해오고 있다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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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자각이 있었다면 좀더 제대로 된 다른 방법을 찾았을 것입니다. 만약 강력하게 항의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면 탄원서를 만들어 여러 명의 서명을 모아 정중하게 보내는 것이 좀더 ‘의젓한’ 행동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뚜렷한 지침이나 구심점 없이 ’한국 알리기’라는 점에만 호소하여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반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과 자의식 없이 오로지 열정만을 가지고 활동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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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뚜렷한 주관이나 철학이 없어도 “고구려가 중국 역사라는 것은 견딜 수 없다”, “Sea of Japan은 참을 수 없다”라는 최소한의 공통분모만 갖고 있으면 반크의 활동에 쉽게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해의 표기에 관하여 항의하는 이메일에는 East Sea라는 표기가 쓰여야 한다는 이유로 ‘동해’라는 표기가 역사적으로 먼저 쓰였다는 점을 들며 이 페이지로 링크가 걸려 있습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저 글은 영어로만 쓰여 있고, 한국어 번역이 없습니다. 결국 어떤 사람들은 저 글을 읽어보지도 않고, 어쩌면 자신이 무엇을 주장하는지도 모른채 편지를 쓴다는 것입니다. 반크는 ‘한국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할 뿐 정작 ‘한국을 아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에, 항의서한의 내용마저도 오로지 주장만을 위한 공허한 주장으로 들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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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이지 않은 ‘반크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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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다를 뿐이지,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대량으로 뿌려대는 것은 디시인사이드의 일부 갤러리에서도 하는 일입니다. (반크가 좀더 일찍 시작한 것 같지만요.) 광복절이면 디시인사이드의 몇몇 갤러리 사람들이 투합하여 혐한 네티즌들이 많이 있다고 알려진 2ch 같은 일본 사이트를 ‘공격’하곤 한다는 것은 일부 신문에 기사화되기까지 하였고, 올림픽 야구에서 이기고 있으면 2ch에 가서 “독도는 우리 땅이다!!!” 같은 글로 도배를 합니다. 여기에 일본인 누군가가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그 안경(=한기주) 마운드로 내보내면 다케시마(=독도) 줄게ㅋ” 그야말로 유치한 도발에 유치한 답변이지만, 오히려 그것이 서로의 존재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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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반크가 이러한 ‘공격’을 하는 대상은 2ch처럼 똑같은 수준으로 대해주는 곳이 아니고, 웹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상대로 의문과 불편 사항을 접수하는 사이트 운영자들입니다. 어쩌면 고객의 입장에서 정정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면 어떠한 경위로 그러한 ’오류’가 생겨났는지에 대해서 소통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들이 집단으로 보내는 항의 메일의 내용은 엉뚱하게도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한국 전체의 노력, VANK의 노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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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표면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는지 모르겠지만, 그로서 생기는 부수효과가 나쁩니다. 반크에서 성공적으로 들고 있는 사례 가운데 하나로 about.com이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동해에 “Sea of Japan”이라고만 표기된, CIA에서 출판한 지도를 그대로 써오다가 2002년에 VANK의 항의를 받아들여 “Sea of Japan (East Sea)”로 병기했습니다. 지리학자 매트 로젠버그(Matt Rosenburg)는 지도를 이와 같이 고치면서 기사 하나를 썼는데, 일부를 인용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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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le my favorite geographic reference, Merriam-Webster’s Geographical Dictionary(published in 1997) contains no reference to East Sea, the online American Heritage Dictionary includes “(East Sea)” as a parenthetical notation in their entry for the Sea of Japan. It appears that VANK’s campaign has been quite successful in changing the name of a geographic feature – one wonders which toponym will be the next to be changed due to an email writing campa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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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즐겨 쓰는 지리 참고문헌인 Merriam-Webster’s Geographical Dictionary(1997년 출판)에는 East Sea라는 언급이 없지만, 온라인 American Heritage Dictionary에는 Sea of Japan 항목에 괄호로 ”(East Sea)”가 포함되어 있다. 지형의 이름을 바꾸려는 VANK의 캠페인은 꽤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이메일 보내기 캠페인으로 앞으로 또 어떤 지명이 바뀌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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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부분뿐만이 아니라 기사 전체를 읽어봐도, 이 지리학자는 East Sea라는 표기를 반크 혼자만이 주장하고 있고, 반크의 캠페인 때문에 인터넷에서 그 표기가 쓰이고 있는줄로만 알고 저 기사를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바다를 한국에서는 “동해”라 부른다는 사실 역시 모를 겁니다. 반크의 입장에서는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반크가 추구한다는 ‘한국 알리기’의 입장이라면 이건 성공한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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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본의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반크를 “사이버 테러 단체(サイバーテロ団体)”라고 부르며 비난한다는 사실도 언급하겠습니다. 부디 그들이 정말로 일부, 혐한으로 한정된 사람들이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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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의 또다른 활동,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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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가 하는 일은 많습니다. 원래는 국제 펜팔 사이트였다는 반크답게 펜팔로 한국 홍보하기채팅으로 한국 홍보하기 같은 게 있습니다. 게시판의 글을 보면 ‘한국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서는 할 말을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 ‘처음부터 한국을 홍보하려고 하면 상대방이 거부감을 가진다’ 같은 후기가 쓰여 있습니다. 보다보면 이 활동은 ’○○로 한국 홍보하기’라는 말 그대로입니다. ‘친해졌으니까 한국 홍보’를 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을 홍보하다 보니 친해진 것’도 아니고, 명백히 이건 ‘한국 홍보를 하기 위해 친구를 사귀는 것‘입니다. 국가를 떠나 한 집단의 목적을 가지고 사람에게 친해진다는 겁니다. 마치 한국이라는 종교를 온누리에 알리기 위한 어떤 선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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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반크의 장기적인 목적 가운데 하나가 선교입니다. 국민일보의 2005년도 기사 〈인터넷에 ‘예수 나라’ 세운다…‘반크’ 박기태 단장〉에 따르면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선교를 하기 전에 외국의 문화를 알아야 한다며, 반크 같은 계기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외국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란 사람들이 외교관과 선교사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니, 인터넷을 통해 외교관과 선교사가 이미 되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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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선교단체나 사회학, 신학에 대해서 깊히 알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오늘날의 선교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저 위와 같은 방법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체 왜 외국어도 서툰 학생들을 이용해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각인시키도록 해서 오히려 거부감을 사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그냥 어린 학생들로 하여금 외국 사람들과 순수하게 친해지도록 해줄 수는 없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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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는 2005년도, 블로그 글은 2008년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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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활동에 있어서 민족에 대한 열망은 기독교에서 나왔던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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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독교가 세력이 강한 이유도 여기서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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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고인돌
2011년 7월 7일 22:36 147.46.*.*

헐..

예나
2011년 7월 9일 23:08 211.197.*.*

음. 반ㅋ크-__-의 실체... 초글링들의 러쉬와 민족주의적 정서를 이용해 대외적으로 선교하는 민간 선교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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