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는 무엇을 먹고 사는가? (2) 자취방에서 먹는 요리들
by 세로토닌 | 2011년 10월 1일 01:43
조회 1966 댓글 5
어제오늘 집에서 컴퓨터를 좀 하고 있네요. 그것도 새벽에...;
생각나는 걸 미루기가 귀찮아서 지금 올려봅니다. ㅎㅎ 사진에 간단한 설명을!
* 앞쪽의 몇가지는 자취방이 아니라 집에서 만들어먹은 것들이에요.
여기가 제 자취방입니당.(엄밀히는 학사!)
엄마가 찌개반찬반에 다니시면서 만들어 주신 반찬을 잔뜩 들고와서,
자취방에 반찬이 아주 많았을 시절에는 그게 좋은줄도 모르고 이렇게 매일 잔뜩 먹어치웠죠.
지금은 반찬 고갈 ㅠ_ㅠ 하루 만들어 하루 먹어요.
일단 제가 만든 요리들 찍어놓은 것들 순서대로 보여드릴게요.
중화 검은콩소스 사고 처음 해먹은 제멋대로 요리에요.
마늘, 표고? 느타리? 버섯에 볶은 파스타... 검은콩소스가 짜서, 짜게 먹었던 기억만 있네요.ㅋ
집에서 만들어놓은 밀고기*를 꺼내 만들었던 밀까스!!!
돈까스소스를 얹어 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제가 튀김 요리를 좋아해서 잔뜩 만들어서 냉동해 뒀어요.
밀고기는 밀기울(글루텐)을 이용해서 콩, 양파 등의 야채와 혼합해 쫄깃한 덩어리를 만드는 걸 말해요.
만드는 방법은 많이 나와 있는데 만들거나 먹기 난감한 재료이기도 해요. 한때는 열심히 만들었지만..ㅋㅋ
이것도 검은콩 소스를 이용한 제멋대로 볶음밥. 짜요.. 검은콩 소스 ㅜㅜ
이건 추석 때 집에서 다같이 해먹은 느타리버섯탕수입니다!
느타리가 튀기면 진짜 맛있어요! +_+ ㅎㅎ 느타리버섯~!
그냥 먹어도 맛있고, 간장과 파프리카 양파 정도로 소스를 만들어서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이것도 추석때 엄마가 만들어 주신 채식 육개장입니다!
저기 보이는 하얀 건 어제 올린 포스트에도 있었던 '닭고기형 콩단백'이에요.
육개장에 잘 어울리더군요! 정말 맛있었어요.
추석이 끝나고 이것저것 들고 돌아온 자취방에서, 뭔가 버섯이 먹고 싶어서 표고버섯을 불렸다가,
그것만 먹기 뭐해서 묵을 넣고, 또 뭐해서 감자를 채썰어 넣어서 만든 묵국수입니다.
왜 내가 이런걸 밤에 만들어 먹었을까요...흠...
저번에 슈퍼에서 1150원짜리 춘장 사와서 자취방에서 짜장 잔뜩 만들었었어요!!
10인분은 만들어서 거의 다 털 무렵 파스타 삶아서 짜장면 만들어 먹었지요.
하...
제 자취의 역작이라고 할 수 있는 표고버섯 마파두부입니다.
두부를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튀기고, 표고버섯은 콩단백과 함께 물에 불리고,
양파 당근 마늘을 볶아서 두반장을 넣고 다같이 볶다가, 물을 좀 넣은 뒤에,
물엿을 넣어 달게 하고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마지막으로!
찹쌀가루 3스푼 정도를 물 조금에 풀어서 넣어서 약간 끈적하게 만듭니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맛있어요 헤헤^^ 특히 표고의 부드러움이 대박!
고로케에요 고로케~!!! ㅋㅋㅋㅋ
감자를 삶아서 으깬 뒤에 후추, 소금으로 간을 하고(저는 여기에 허브가루를 좀 넣었어요)
양파, 당근, 버섯을 채썰어 살짝 볶아서 같이 뭉쳐줍니당. 먹을만큼의 크기로 뭉친 뒤에,
1 부침가루를 살짝 묻히고 2 부침가루 물에 진하게 갠 것을 바르고 3 빵가루를 발라 단단히 묻힙니다.
그리고 노릇하게 튀기면 완성!!!
바로 먹어도 맛있고, 조금 지난뒤에 렌지에 2분쯤 돌려서 먹으면 껍질과 속이 분리되어있어요.
빵집에서 파는 고로케도 이렇게 만든다는 걸 알 수 있었지요! ㅋㅋ
요새는 학교에 도시락을 싸서 다니고 있어요.
도시락으로 아예 생긴 통이 하나 있고, 락앤락 두 쌍이 있어서, 점심저녁 두끼를 쌉니다.
사진은 김치볶음밥& 두부카레 도시락이에요~!
김치볶음밥은 적당히 신 김치에 설탕 한숟갈 넣고 만들었고, 두부카레는 버섯/당근/두부만 들어갔어요.
그럼 여러분.. 제가 지금 대충 생각하기를 다음 포스트는 몽골에서 먹은 걸 올려볼까해요.
전 정말 먹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수학도 먹을수있음 참 좋을텐데 ㅋㅋㅋ!
그때까지 모두 안녕히~!^^
댓글 5
고로케는 인정
정말 언젠가는 요리실력 보여드림
내 고로케가 제일 잘나가
내가 한건 내가 먹으면 다 맛있거든! 흥
^^ 그런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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