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otonin Paper

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7 - 2012)

채식주의자는 무엇을 먹고 사는가? (3) 몽골에서 먹은 것들

by 세로토닌 | 2011년 10월 30일 03:55
조회 1730 댓글 1
드디어 대망의 몽골편!
열심히 올려야곘네요 ㅠㅠ 사진이 너무 많아서...

IMG_2971.JPG 

비행기 출발하기 하루 전까지 항공사에 이야기를 하면 식사를 채식으로 맞춰 줍니다. 저는 이때 신청을 못하고,
비행기에 탄 뒤에 승무원께 말씀을 드렸더니 채식 여분이 있는 것을 주셨습니다. 인도식이었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IMG_3132.JPG 

몽골에서 저희는 여름에 리조트에 가서 살고 있는 통역의 '원래 집'을 빌려 살았습니다.
450$를 줬는데, 이 정도면 보통 몽골인이 직장에서 한달에 버는 수입 수준이에요.
정부청사가 한 블록 옆에 있는 등 위치가 아주 좋고 햇빛이 잘 들어와서 괜찮게 살았습니다.
식사할 탁자가 없어 바닥에서 저렇게 밥을 먹은 건 아쉬운 점이었지요 ㅠㅠ

김, 버섯볶음, 올리브 토마토 샐러드, 베이크드빈, 콩튀김(오른쪽 아래 동글동글)이 제가 먹을 수 잇는 것들이군요.
제가 음식 하는 걸 좋아해서 메뉴의 대부분이 제가 먹을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IMG_3228.JPG 

이건 처음으로 '마하야나' 라는 티벳불교 명상센터 부속 음식점에서 먹은 굴라쉬에요!
여기에서 맨날 점심을 때웠는데 다른 더 자주 먹은 샐러드나 만두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Khushul 이라는 몽골 전통 납작만두는 원래 속이 고기로 가득 차 있는데, 여기에서는 야채볶음이 들어 있어요.
저 뿐만 아니라 채식을 안 하는 다른 팀원들도 고기맛이 안 맞아서 여기의 쿠슐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IMG_3249.JPG 

이건 그 마하야나 음식점 옆의 우리가 제일 처음으로 가본 몽골 러빙헛에서 먹은 '모굴' 이에요!
콩고기, 콩햄, 치즈, 감자 정도가 들어가 있는데.. 양념과 불맛이 아주 예술입니다. +_+!!!
정말 한국에 도입이 시급한 음식 중 하나에요...!!!

IMG_3250.JPG 

이것도 러빙헛 만두에요. 살이 두꺼워서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던 것 같은...

IMG_3251.JPG 

이건 'Ocean'이라는 이름의 미역+토마토 수프인데요, 얼큰하니 저랑 예나가 좋아한 국 같은 거였지요 ㅎ

IMG_3254.JPG 

우유가 굉장히 많이 나는 나라, 몽골!
그만큼 우유 제품들도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아래에 잇는 하얀 꽈배기 같은 것은 우유과자,
위에 것은 보이듯이 요플레입니다. :) 약간 시큼한 맛이 나도록 만들어요.

IMG_3258.JPG 

이건 두번째로 러빙헛에 갔을 때 다같이 가서 남자친구가 고른 '마파두부'입니다.
우리가 아는 마파두부와 다르게 저 빨간 국물이 토마토 국물이라서, 토마토국을 안 좋아하는 남친과
제가 음식을 바꿔 먹었다는. ㅠㅠ ㅎㅎ

IMG_3589.JPG 

여기는 한번 실수로 길을 잘못 찾아서 가게 된 엉뚱한 러빙헛!
질러 가는 길로 가려고 '여기로 돌아서 죽 나가서 보이는 러빙헛으로 가주세요' 라고 했는데,
그 러빙헛이 나오기도 전에 또다른 러빙헛이 나와서 굉장히 (!!)ㅋㅋ 당황했어요.

여긴 조금 더 분식 같은 스타일이었지요. 김밥이 나왔는데 심심해서 케찹 뿌려 먹었어요.

IMG_3591.JPG 

좋은 평가를 받았던 우동 같은 음식.

IMG_3592.JPG 

이게 뭐더라.. 무슨 과일? 코코넛? 밥.. 이었는데 역시 맛이 심심했어요.



IMG_3608.JPG 

여기는, 다 쓰러져가는 것처럼 보이는 건물의 3층에 있었던 의외의 채식 겸용 식당이었습니다.
나름 VIP 식당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온갖 명상 관련 책자가 있는 곳이더군요.
여기서 먹은 볶음면! (Tsuivan) 입니다. 앞으로 두번쯤 더 먹게 되었던 것 같은데..
칼국수를 볶은 것 같은 느낌이라 먹다보면 약간 목이 메여요.ㅎㅎ 몽골 전통요리에요.

IMG_3750.JPG 

뜬금없지만(!) 집에서 밥을 해먹으면서 유용하게 써먹은 기름과 소스들입니다. 

IMG_3754.JPG 

한번 봉사단 코디네이터 분들이 조직 사무실을 소개시켜 주신 뒤에 비싼 밥을 사주셨습니다.
유럽식 레스토랑을 갔는데 전부 고기 스테이크 요리 등을 시킨 상황.. 치즈는 먹는 제가 먹을 수 있는 것이라,
치즈를 빵가루를 입혀 튀긴 치즈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나름 나쁘지 않았어요! +_+
뭔가 굉장히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IMG_3757.JPG 

이건 교육생분들과 다같이 밥먹으러 갔을때 먹은 또다른 Tsuivan. 처음에 고기를 넣어서 만들어서 되돌려보냈죠..

IMG_3769.JPG 

여기는 저희가 세번째로 밥을 먹은 수크바타르 광장 아래쪽 건물 5층 쯤에 있는 러빙헛입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수업을 한 날 쫑파티라는 느낌으로 밥을 먹으러 갔었죠!
처음 갔지만 후회하지 않을 만큼 맛있는 굴라쉬를 먹었어요.

IMG_3782.JPG 

이게 마지막 날 점심인가...*_*ㅎㅎㅎ 나름 성찬이네요.
밥은 저런 곳에다가 구멍 뚫린 유리뚜껑을 덮어서 해서, 항상 수분이 좀 부족한 밥이 되었지요.

IMG_3794.JPG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길의 또다른 인도 채식 식단!
제가 인도 음식을 정말 잘 모르는구나.. 할만큼 신기한 맛이 나는 음식이 나왔어요 ㅠㅠ
ㅋㅋㅋ 비행기에서 먹는 기내식을 채식으로 신청하니 항상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보통 기내식을 먹는 다른 친구들은 실망했다는 경우도 많다던데.. :) 제가 운이 좋은가봐요.

그럼.. 오늘은 이걸로 끄읕~!

댓글 1

고인돌
2011년 11월 27일 13:39 147.46.*.*

범수 간접 출연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