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otonin Paper

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4 - 2012)

이슬람 시아파 조류 중 하나- 12 이맘파

by 세로토닌 | 2009년 4월 13일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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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대 이맘은 서기 869년에 태어났고, 이름은 무함마드 이븐 하산이다. 

874년 7월 24일, 아버지인 제 11대 이맘이 세상을 떠난 날 그는 지하의 밀실에 들어간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해져 아무도 그가 어디 갔는지를 알지 못했다. 다섯 살 먹은 어린 이맘이 연기처럼 사라진 것이다. 물론 수니파 사람들이나 사물을 합리적 차원에서만 생각하는  근대 서양 학자들은 어린 이맘이 은밀하게 암살당했다고 말하지만, 시아파에서는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임시로 모습을 감추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디에 숨었는가? 지상의 어딘가가 아니라 이 세계의 안쪽, 앞에서도 말했던 존재의 '눈에 보이지 않는' 차원에 몸을 숨겼다고 생각한다. 참으로 이란적인 사고방식이다. 이 상태를 이맘의 잠복 상태, '숨으심' 이라 부른다. 아라비아어로 사물이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라는 의미이다. 즉 잠복 상태이다. 다만 이 잠복은 이 시점에서는 임시의, 말하자면 예비적 잠복 상태이고, 시아파의 종교사 학술어로는'작은 숨으심'이라 부른다. 이 작은 잠복 상태가 약 70년간 지속되며, 그 기간에 숨어 있는 이맘은 네 명의 정식 대리인-이들을 나이브라 부른다-을 연이어 임명한다. 그들을 통해 시아파적 이슬람 세계를 계속 통치했고, 스스로도 때때로 대리인들이 있는 곳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도 70년간으로 끝이 나고 서기 940년, 그는 드디어 본격적이며 결정적 잠복 상태에 들어간다. 이것을 그때까지의 상태와 구별해서 '큰 숨으심' 이라 부른다. 
<중략>
보통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많은 사람들은 그 존재조차 알지 못하지만, 숨어 있는 이맘은 늘 보이지 않는 세계 저 안쪽에 있으면서 시아파적 세계를 중심으로 펼쳐진 모든 '보이는'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그리고 이 숨어 있는 이맘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세적 시간의 주기가 끝날 때, 종말의 날에 메시아로서 다시 이 세계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한다. 

- "이슬람 - 종교, 법 그리고 정신의 내면", 이즈쓰 도시히코 지음, 무우수 19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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