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화요일, 목요일마다
일주일에 한 번
가끔 일 있을 때마다
당신이 몸을 싣는 곳
전철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이 곳에서 당신이 보낸 그 많은 시간을
당신이 앉았던 수많은 의자 위의 흔적들을
당신과 함께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을
당신이 보았던 수많은 풍경을.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며칠 전, 일주일 전, 한달 전, 일년 전, 삼년 전
이 열차 안에 있었던 수많은 당신을.
상상해 본 적 있나요?
어느날 플랫폼에서 열차 문이 열렸을 때
열차 안을 메우고 있는
그 수많은 과거의 당신들과
눈이 마주치는 경험을.

서울대학교 순수미술동아리 美動
가울 정기전 『듣보전』
중앙도서관 3열람실 앞 포스터보드
1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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