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1일차!! 케냐
by 세로토닌 | 2012년 2월 3일 23:16
조회 171 댓글 0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아프리카 여행기가 찾아왔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일단 2월 잉여하는 동안 꾸준히 올려볼 생각입니다!
출발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열심히 각잡고 배낭여행 짐 싸서 출발했죠.
저기 있는 까만 가방이 제 것입니다. 저희가 가는 곳은 지금 한참 여름인 곳이기에!
공항에 올때도 매우 추움에도 불구하고 ㅜㅜ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와서 겨울옷이 짐이 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저의 여행 메이트가 마지막 짐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부탁한 짐을 넣느라 끙끙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방콕을 지나 케냐에 왔습니다.
저희 비행기표는 모잠비크가 목적지인데,
표 사정 때문에(크리스마스 ㅜㅜ) 25일부터 28일까지 꼼짝없이 케냐에서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미리 황열병 주사도 맞고 갔는데... 아니 이런!!
병원에서 그렇게 위협을 주면서 이것저것 다 맞으라고 했던 말과는 달리,
필수라는 황열병 주사도 검사도 안 하고 굳이 필요도 없다는 공지문이 있습니다.
케냐 공항 안. 여행사들이 잔뜩 있습니다.
국제공항이라고 생각하기엔 홀이 정말 작습니다. 입국 게이트도 단 하나 뿐.
저희는 여기에 있는 여행사 한 곳에서 마사이 마라3일 사파리를 1인당 345$라는 거금을 주고 ㅠㅠ
(사실 390$씩이라는 걸 깎아서 산 건데, 뭐 그리 비싸게 산 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수도 나이로비로 출발~!
차를 타고 나오면서 돌아본 나이로비의 '조모 케냐타' 공항 전경.
여기도 수도는 매우 번화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견고하게 지은 높은 건물들이 꽤 있네요.
이렇게 생긴 봉고를 타고 나이로비에서부터 마사이 마라로 출발합니다.
우리와 함께 갈 사람들이 셋 더 있었는데, 앞에 그 중 하나인 일본인 여성이 앉아 있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에 개인이 먹을 물은 직접 준비하는데요,
물을 사러 왔다가 콩고기 파는 코너를 구경했습니다.
작은 슈퍼인데도 이렇게 콩고기를 전부 팔고 있어요. 몽골보다도 훨씬 많네요.
마사이 마라에 가기 전 첫 코스는 Great Rift Valley 라는 거대한 협곡입니다.
땅이 지금도 계속 갈라지고 있는 그런 곳이라고 해요.
산지에 올라가서 내려다 본 Great Rift Valley.
이렇게 보면 그냥 평지같기도 하죠!
하지만 이 산과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원래는 하나의 산이었나봐요.
왼쪽으로 본 모습.
동행자 중 다른 사람 Dazey 랑 함께!
나이지리아에서 온 다지는.. 엄청 갑부집 아들이에요!!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항공기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자기 소유의 집이 5개나 되는 나이지리아 부자 ㅎㄷㄷ;;
그곳에서 들른 기념품 가게입니다.
간간히 기념품 가게에 가는데 코스에 포함되어 있나봐요.
ㅜㅜ 저희는 돈이 없어서 하나도 못 샀습니다.
마사이 마라 근처에 가는 중입니다. 우리 나라랑은 참 다른 풍경인 듯 합니다.
Narok은 마사이 마라가 포함되어 있는 행정구역인데,
그 안에 있는 작은 도시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뷔페인데 채식인이 먹기 불편하지 않도록 고기 메뉴 따로, 야채 따로 요리해서
원하면 섞어 먹을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그 식당 밖에서 보이는 마을의 모습입니다.
참 낮은 집들이 많지요.
마사이 마라는 탄자니아와 우간다 국경 사이에 있습니다.
케냐의 구석에 있는 만큼 완전 시골이기도 한데요,
마사이족의 자치구입니다. 케냐에서 가장 치안이 좋은 곳이기도 하지요.
길을 가다보면 이렇게 소, 양, 염소 등을 치러 나온 사람과 동물들이 떼로 보입니다.
요놈들이 길을 건너는 걸 기다리고 있어요.
길을 가다보면 이렇게 늪? 같은 진흙탕이 나오기도 합니다.
다행히도 차는 잘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마사이 사람들이 길 근처의 집에 모여 이야기하고 놀고 있습니다.
저렇게 큰 천을 휘둘러 메는 것이 전통이라고 하는데요,
요새는 저런 천들은 전부 공장에서 염색/프린트 된 것들입니다.
마사이 사람들은 똥집에 삽니다.
소의 똥을 모아 썩게 하고, 그걸 짚과 섞어 흙집처럼 짓는 것이지요.
썩은 똥은 별로 똥냄새도 나지 않고, 짚과 함께 집안을 따스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집은 낮고 좁고 어두우며, 불빛은 없습니다.
마사이 사람들은 낮에는 밖에서 활동을 하고, 쉬는 것도 밖에서 하며,
집에서는 잠만 자는 것 같습니다.
여기가 Masai Mara Game reserve 구역입니다!!
입장료가 하루에 60$씩이던가.. 제가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비싼 금액을 낸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케냐 정부에서는 동물 보호구역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수를 조정하고 자연 보호를 위해서 저렇게 국립공원 입장료를
비싸게 책정합니다. 실제로 케냐의 일반 시민들은 - 보통 한달 월급이 100~200$ 정도 되므로,
사파리는 부유층과 외국인 여행자들(주로 인도, 유럽 등)만이 즐길 수 있습니다.
game 이라는 단어가 쓰여서 생소했어요!
얼룩말이 정말 많습니다.
사진을 여러 장 찍었어요!
톰슨가젤들은 정말 많은 것 중에 하나입니다.
뒤에 있는 애가 수컷, 앞이 암컷이에요.
자세를 보니 짝짓기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군요...
이렇게 평온한 평원이 정말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하루 종일 차를 타고 돌아다녀도 될 정도에요.
아프리카 꿩입니다!!!
여행에서 만난 어떤 친구는 "눈이 아주 많이 달렸다"고 표현했죠.
'누'들은 이렇게 다같이 모여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Big5 중의 하나라고 불리는 사자!
Big5는 사자, 코끼리, 표범, 누, 코뿔소를 말하는데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자가 있는 곳에는 저희 같은 사파리 봉고차가 엄청나게 모여들어 구경합니다.
그에 비하면 가젤들은 정말 많습니다... 제1 피식자라고 할 수 있죠. 사자밥이랄까..!
Game reserve 정문 앞에 전시된 동물의 뼈들.
해가 집니다.
저녁을 먹으러 다같이 여기에 모였습니다!
왼쪽부터 제 동행자, 다지, 에씨(둘다 나이지리아) 그리고 운전기사, 가이드, 일본인 사오리 씨입니다.
저녁도 마찬가지로 부페식으로 흩어지는 밥과 카레를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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