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ie 로 가는길
모잠비크와 가장 가까운 남아공의 Mpumalanga 지역에는 크루거 파크 이외에도 멋진 산을 배경으로 하는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Blyde canyon 이라는 곳을 보러 Sabie로 갑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테라스를 열어놓았습니다. 여기 앉아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실 수 있을 것 같네요.
호수가 있고 아주 자연이 그대로 있는 곳이라, 강아지만한 도마뱀이 이렇게 기어다닙니다.
정말 귀엽죠?
뭘봐? 앙?
고요한 호수.
오리가 오리오리
신기한 모양의 식물도 많이 있습니다.
Wimpy는 남아공의 거대 패스트푸드 체인인데요, 여기서 커피를 한잔 마셨습니다.
톨게이트입니다.
이런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원통이 있네요!
이 지역은 산이 많고 굴곡진 지형이라 보기가 아주 멋있습니다.
모잠비크에 비해 도로와 가이드레일이 아주 잘 되어있는 선진국 남아공...!
멀찍이 마을이 보입니다.
재래식 시장이네요.
울창한 숲과..
서석대를 떠올리게 하는 바위산!
마을의 지붕들이 전부 주황색입니다.
멈춰 서서 찍었으면 더 그림같을 뻔..
여기는 거대한 나무 플랜테이션 지역입니다.
소나무 같이 생긴 아주 곧고 긴 나무들을 쑥쑥 키워서, 잘라다 팔고, 밭을 태워 다시 새로 심는...
밭마다 나무의 크기가 확연히 다른 것이 보입니다.
그런데 나무 크기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것을 보니 이 나무가 아주 빠르게 잘 자라는 종인가 봅니다.
Sabie 시내에 들어왔습니다.
오늘 우리가 묵을 숙소입니다.
이때 사진이 왜 이런지 설정을 잘 안 바꿔놓았나보네요.
항상 M으로 조리개(F수)나 셔터스피드, ISO값을 수동조정하면서 찍다보니
밝은 곳에서 찍을 때는 엘시디 화면 체크가 잘 안돼서 이렇게 사진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여튼 숙소 좋네요. 6명이 잘 수 있는 텐트 로지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케냐에서 잔 이후로 텐트 로지에 다시 올 줄 몰랐네요.
물론 여기가 더더더 좋습니다.
찍찍이를 벨크로(velgro)라고 하는건 만국 공통어로군요!
창문은 이렇게 밖에서 열 수 있습니다.
유리 대신 모기장이 있어요.
바로 옆에 농장이 붙어 있네요. 양들이 잔뜩...
오늘은 나가지는 않고 먹거리를 사러 근처 마트에 왔습니다. 마트 이름이 Spar 에요.
작은 마을인데도 이런 규모의 마트가 세 개쯤 있는 것 같아요.
아프리카 라면들입니다. 맛.. 없어요.
남아프리카식 비스킷들입니다.
숯을 이렇게 쌓아놓고 팝니다.
우리 같은 관광객들 바베큐 해 먹으라는 거지요.
마트 입구에서 잉여하던 이 아저씨..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니 바로 옆의 포토 스튜디오에서 인화하게 해 달랍니다.
같이 온 친구가 '그러면서 사진기 훔쳐 달아난다' 고 말려서 미안하다고 하고 집에 왔습니다.
남아공은 그런 식의 절도/강도 범죄가 많다고 합니다.
'얹혀 다니는'우리 둘이 식사를 열심히 준비합니다.
다른 한 친구는 사장님의 어린 아들이라 가장 상전이라고 할 수 있죠!
오늘 제 바베큐 거리입니다.
baby corn은 구우면 수분이 달아나서 별로 맛이 없더군요.
저런 카트를 타고 주인 아저씨가 돌아다니며 일을 봐주십니다.
이렇게 마당에 우리 전용 바베큐, 밥상이 있어 밥 만들어 먹기가 괜찮습니다.
저 넓은 마당에서는 놀기도 하고 캠핑카를 타고 온 손님들이 진을 치기도 합니다.
육식주의자(ㅋㅋ)들과 바베큐.
저 판에 뭐가 더럽게 굉장히 많이 꼈는데(검은색이라 잘 안 보이지만) 털지도 않고 쓰는게 마음에 약간 걸렸습니다.
저 소세지에도 검댕이 잔뜩 묻었네요. 음... 아니나 다를까 소세지를 그릇에 올리자 판에 흘러나온 고기가 묻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샐러드를 해 먹습니다. 저 드레싱에는 계란이 안 들어 있어서 편하게 먹었어요.
싱싱한 마시멜로를 구워 먹는 모습!
이 마시멜로에는 소에서 추출한 젤라틴이 들어 있어요.
불을 피워놓고 즐겁게 잉여를 합니다.
놀러와서 잉여하는 일이 익숙치 않지만... 반딧불이도 보고, 개구리도 잡으러 다니고 그랬네요.
밤이 되니까 개구리 우는 소리가 엄청나게 크고 좋았습니다. 풀숲에서는 반딧불이가 반짝반짝거렸어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경험할 수 없었던 것들을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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