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otonin Paper

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7 - 2012)

울란바토르 서남쪽, Khustain Nuruu에서의 주말

by 세로토닌 | 2012년 2월 14일 01:36
조회 75 댓글 0

Hostai nuruu(후스타이 누루) 혹은 쿠스타인 누루라고 불리는 국립공원에서 주말을 보냈습니다.

저거와 투르 두 사람이 저희와 아우르기 팀을 위해 마련한 시간인데요,

아우르기 팀과 별로 친해지지 못해서 그런지 같이 찍은 사진이 정말 단 한장도 없네요.

사진 정리하면서 저희만 혼자 갔다온 줄 알았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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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는 시내에서 30분만 차로 달려도 거의 바로 이런 시골 풍경이 보입니다.

일단 길을 많이 포장하지도 않고, 건물을 굳이 빽빽하게 세울 이유도 없습니다.

한국과 전혀 다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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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우리가 먹을 것들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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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넓고 방금 만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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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벌써 엄청난 수의 양? 말? 소들이 풀을 뜯고 있는 것이 보이네요.

후스타이 누루로 약 4시간 정도 차를 타고 달리는 동안 여러번 볼 수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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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멈춰서서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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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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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덩이에 모여 사이좋게 물을 먹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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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작은 마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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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신혼여행에 온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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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여긴 나물 뜯을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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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일년 중 가장 따뜻할 시기입니다. 여름인데 그냥 봄 같은 느낌?

온갖 꽃이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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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후스타이 누루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저희가 묵을 숙소 리조트는 이런 식당 건물, 화장실, 그리고 라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숙소는요? 전부 아래와 같은 전통식 게르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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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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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해 보여도 몽골인들이 아주 추운(-40도까지도 떨어지고 지금도 최저-33도인) 겨울을 나는 데 유용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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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 천장은 이렇게 생겼지요. 나무로 된 조각들을 끼워 맞추어 집 형태를 만들고 천을 올려 묶는 식으로 만드는 집이 게르입니다. 몽골은 나무 퍼즐로 아주 유명한 나라인데요, 이 집을 만드는 것 자체가 퍼즐이라고 합니다.

가운데는 굴뚝으로 되어 있어 여기서 불을 피우면 방이 따뜻해지고 연기는 천장으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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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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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이 되어 식당에 갔더니 이렇게 부페가 차려져 있습니다.

와우! 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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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재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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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차려놓으니 맛있어 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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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뒤의 이런 노천 카페에서 점심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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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저쪽 산을 올라가보려고 합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시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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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식물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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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 먼 곳에 있는 구름까지도 전부 보이는 곳입니다. 원근감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굴곡은 여기저기에 널려 있고, 눈은 초점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게 됩니다. 이래서 몽골 사람들의 시력이 5.0까지도 된다고 하는 건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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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매인지 독수리인지가 '호곡 호곡' 하는 높은 소리를 내며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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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는 밭 같은 것도 있습니다. 역시 아주 넓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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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곱등이!! 이거 되게 많이 있고, 매우 큰데, 참 신기하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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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처에는 낙타가 없던데, 낙타 타기 관광을 위해서인지 딱 두 마리가 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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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기 전, 몽골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밴드의 공연을 감상했습니다.

저 악기는 바이올린이나 첼로와 같은 현악기로서 네모난 소리통을 가지고 있어 특이한 소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입으로 연주하는 특이한 소리? 노래라기보다는 연주라는 느낌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곡이 됩니다.

제가 그때 촬영했던 영상을 올립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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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는 근처에 있는 야생 말을 보러 갑니다.

이 근처에서만 살고 있는 야생 말인데요, 많은 말들이 사람에게 길들여져 버린 지금 야생말은 거의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여기 사는 말들도 멸종되어 저번에 다른 나라에서 비슷한 것을 들여온 말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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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가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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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들이 있습니다. 사파리 하는 기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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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를 두고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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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리조트로 돌아왔더니 개가 있어 귀여워해 주고 있습니다.


그날 밤은 별이 정말 많이 떴었지요! 은하수를 보고.. 밤에 불을 피우고 술을 마시며 놀았어요.

저는 술을 잘 못 마셔서 안 마셨지만, 몽골리안 보드카라고 러시안 보드카와는 좀 다른 술도 다들 즐기고

마유주라고 해서 말의 젖을 발효시켜 만든 술도 마시고 그랬습니다.

몽골 보드카 세 잔, 러시아 보드카 세 잔, 마유주 세 잔을 마셔내면 남자로 인정한다고 합니다!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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