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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7 - 2012)

햇필드 무사 도착! 1322 backpackers의 첫날

by 세로토닌 | 2012년 2월 16일 22:25
조회 10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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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밝아왔습니다.


새벽열차. 일요일 차였음에도 불구하고 교외에서 열차를 타고 오는 흑인들이 가득 있었습니다.

우리는 자리에도 앉지 않고 서서 바로 다음역에서 내렸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다행히도 그 곳은 Haartbeespruit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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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네요. 별다른 간판 없이 1322번지라고만 쓰여 있습니다.

새벽 6시에 1322 backpackers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잠에서 방금 깬 듯한 잘생긴 남자가 나오더군요... :)

그의 이름은 Samuel, 줄여서 샘이라고 부르라고 했습니다. 자다 깼는데도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

가격이 꽤 비싸서 (도미토리 한 사람당 135란드 = 2만원 좀 넘는 정도) 더블 방에서 묵으려다가,

도미토리인데 더블로 묵을 수 있는 방으로 받았습니다. 정말 고마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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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내부 인테리어도 잘 되어있고요,

특히 식당 같은 경우는 온 세상의 조미료와 기름들이 전부 있고 모두 free입니다. 자신의 요리를 만드는데 

마음껏 쓰면 되는 구조였구요, 빵이 준비되어 있어 아침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까 저희는.. 어제 아침 10시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출발한 이후로 정말 '아무것도' 못 먹고 있었는데 ㅠㅠ

여기에서 주는 공짜 빵을 아주 듬뿍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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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는 이렇게 귀여운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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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당신은 나의 천생연분?! ><


저희는 일단 정말 피곤했기 때문에,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잠을 청했습니다.

새벽 6시에 체크인하고 거의 11시까지 잤으니, 이틀 값으로 3일을 묵은 효과를... :)

일어나서는 공짜로 주는 토스트 빵을 잼과 버터를 발라 쳐묵쳐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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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자고 먹고 밖에 나옵니다. 목표: 먹기, 먹을 거 사기, 미술관 구경.

왜 미술관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일단 짧은 낮 동안 뭔가 해야 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이때 모잠비크 대사관부터 가서 비자를 샀어야 하죠. 멀티플루다가..

(모잠비크는 입국하면서 비자를 받으면 되게 비싸게 받고, 싱글밖에 안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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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건국 당시부터 중심지였던 이곳 프레토리아는 오래된 건물이 많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건물들이 차지하는 땅이 각각 균일하고 넉넉하다는 느낌입니다. To let (임대) 간판이 많아서 장사가 좀 안되는

곳인가.. 하는 생각도 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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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커다란 주상복합단지 앞의 예술품입니다. 모잠비크와는 다르게 자본의 냄새가 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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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먹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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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와 오징어 튀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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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앞인것 같은데... 어디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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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입니다.

미술관 건물은 1층짜리로 크지 않은데 반해 그 앞의 공터 겸 공원은 아주 넓습니다.

간간히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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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좋네요~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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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토리아 미술관입니다. 사진 촬영 금지라서 하나도 못 찍었는데,

정말 좁은 전시관에 엄청난 수의 작품들을 다닥다닥 걸어놓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동적인 아프리칸스들의 작품들, 흑인 작가들의 작품들이 고루 걸려 있었습니다.

식민지 남아공의 분위기, 여유로운 아프리칸스들의 삶, 흑인들의 빈곤함, 노동, 자연...


여느 유럽 작가들 못지 않은 '필'과 색채, 테크닉이 살아 있는 명작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도록이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없어서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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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이제 돌아옵니다.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식물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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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새처럼 생긴.. 카드캡터 사쿠라의 마술봉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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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슬리퍼를 신고 나왔더니 발이 너무 아파서 남친 양말을 빌려 신고 다녔습니다. 불쌍해 보이는 포즈로..ㅠㅠ

네 화장하고 나왔어요.ㅋㅋ 여행 중에 파운데이션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바르고 눈썹도 그렸는데..

역시 저는 화장을 안 하는게 ㅋㅋㅋㅋ 생얼미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물의를 빚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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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바베큐 피자 오른쪽이 채식 피자입니다.

여러분 초식 동물이 몸집이 엄청 큰거 아세요? 하마, 기린, 코끼리, 코뿔소, 물소, 황소...

사자나 하이에나 등 우리가 익숙히 아는 육식동물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요.

채식인도 그렇.. 이 아니라 당연히 나눠 먹으려고 그런거죠^^(.....)


저희는 항상 10시쯤 일어나 아침을 든든히 먹고, 11시쯤 나가서 돌아다니다가, 

서너시간 지나면 지쳐서 먹으러 들어가서 네시쯤 잔뜩 먹고, 그덕분에 ㅠㅠ저녁을 못먹었답니다.

쟤네 되게 맛있는거 해먹어서 친해지면서 같이 먹고싶은데 나 배가 불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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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근처에 있는 mall입니다.

일요일이라고 전부 닫혀있군요. 한번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요일감각이 없어요~

이 안의 슈퍼에서 쇼핑을 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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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에는 중화요리집도 갔고 오른쪽의 맥도날드도 갔었습니다.

그립네요. 참.. 이곳만큼은 정말로 돌아오고 싶지 않았어요. 좀 더 볼 수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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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주상복합 mall 입니다. 1층에는 상가가, 위에는 주택과 호텔(로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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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이 안쪽에 있는 spar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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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게 잘 지어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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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산 물건들을 들고(오렌지, 자몽, 먹을거, 마실거 이렇게 샀어요 ㅋㅋ)

햇필드 주거구역 끝자락에 있는 우리집으로 돌아갑니다.

론리에는 여기 말고도 백팩커스가 많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여기 분위기는 거의 1322밖에 없어보입니다.

물론 지나다니면서 보이긴 했지만 뭔가 아무도 없는 싸늘한 분위기가 있었어요.

1322는 가장 유명해서인지 사람도 북적북적 정말 많고 차도 많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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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 꽃도 정말 많은 곳입니다. 길 고양이나 개는 못 본 것 같네요. 여기도 유기견이라고 잡아들이는 걸까요?

아니면 집에 데려다 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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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진을 원없이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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