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otonin Paper

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7 - 2012)

드디어 찾아온 인도 여행기!

by 세로토닌 | 2012년 2월 29일 09:03
조회 84 댓글 0

이 여행기를 쓰면서 아마 제 기억력의 한계에 도전할 것 같습니다. 벌써 2년 전 여행인데!

물론 사진에 찍은 날짜가 기록되어 있고 노트도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아프리카 여행을 일기를 참고하지 않고 여행기를 쓴 것처럼 이것도 ^^;


여행 기간은 2009/12/21~2010/1/13 이었습니다. 약 3주 동안 인도에 있었고 3일 동안 홍콩에 있었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이번 여행은 고등학교 떄 (2004년 말) 일본을 다녀온 이후로 아주 오랜만에 가는 해외 여행이었습니다. 그동안 과외 등을 해서

벌어놓은 돈으로 가는 거기도 했구요! 제 여행 메이트는 우왕좌왕 끝에 남동생이 되었습니다. ㅎㅎ

동생이랑 여행을 같이 가다니 말 다 했죠? 엄청 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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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네이버 라운지가 있어 컴퓨터를 했습니다. 신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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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의 꿈을 품고 인도로 가는 비행기를 탑니다. 꽤 이른 비행기였던 것 같아요.

그날 하루종일 비행기를 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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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기착지는 홍콩! 여기에서 두세 시간쯤 쉬어갔던 것 같습니다. 홍콩 공항에서 달러로 라면을 사서 나눠 먹었습니다.

홍콩이라선지.. 공항이어선지 비쌌어요 ㅠㅠ

생각해보니 당시는 제가 채식을 안 하던 때라 먹을 게 있으면 정말 다 찾아 먹었던 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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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탄 비행기는 한국-홍콩-방콕-델리 로 두번 경유하는 비행기였습니다.

그나마 방콕의 경우는 저희가 내리진 않고 청소하고 다른 사람들 타는거 기다렸다가 가는 편이었어요.

비행기는 전부 캐세이 퍼시픽이었습니다. 기내식도 괜찮고 동영상 보기? 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지금 보이는 건 좀 낡은 거구 나중에 한국 올땐 좀 최첨단 시스템?!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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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낮은 방콕 시내가 보입니다.

태국에도 꼭 한번 놀러가고 싶어요! 불교 문화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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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다시 출발~ 저 귀여운 인도 아이는 아까부터 계속 저희에게 재롱을 떨었던 귀요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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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두근두근 인도에 도착하려고 합니다.

델리의 야경이 굉장히 분명하게 보이네요. 상당히 밝은 도시로군요.

두근두근합니다. 인도에 오기 전까지 인도에 대해서 많이 알아보고, 코스도 열심히 짜고,

정말 많이 기대하면서 왔거든요. 첫 배낭여행의 두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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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방을 받으러 몰려 나와 있습니다.


저희는 인도 현지 한인게스트하우스에 픽업을 부탁했습니다.

인도가 한국보다 3시간 30분 시간이 빠르긴 해도, 한국에서 10시간 비행기 타고 날아가면 밤이 됩니다.

그래서 밤에 공항 밖으로 나오기보다는 픽업을 하거나 차라리 공항에서 밤새고 나가는게 낫다는 조언을 들어서,

두 명에 60달러를 주기로 하고 픽업 및 하룻밤 숙박을 예약해 놓았습니다.

 

공항 근처에서 보니 저희를 기다리는 분들이 아무도 없어서 저희는 마음이 조급해졌는데,

알고 보니 좀 변두리에 계셔서 안 보이는 것이었더군요. 무슬림 남성 한 명이 저희 이름이 쓰인 종이를 들고 나와 있었습니다.

저희는 쫄래쫄래 따라가는데 자신을 'porter'라고 지칭하는 남성이 한명 따라왔습니다. 이 사람은 뭐지?

알고보니 인도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푼돈을 얻어내기 위해 우리 같은 사람들의 짐을 대신 들어주고

팁을 달라고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저희는 잔돈이 없어서 못 주고 그냥 왔어요.(사실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죠.)


저희가 잔 곳은 델리의 ' Haus Khas'라는 주거지역에 있는 작은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3층 정도의 규모로 10명 정도의 한인들이 일하거나, 공부하기 위해서 다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에서 나오는 공동주택 같은 느낌이었네요.

가족이 아닌 인도인들이 와서 밥을 만들고 청소를 하는 모습을 처음 보는 거라 참 어색했습니다.


밤에는 그 곳에 묵는 사람들과 먹을 걸 나눠 먹으며 이야기를 했고, 자고 일어나서는 한국식 식사를 대접받으며

'여행이 이렇게만 된다면 참 좋을텐데'

'여기를 떠나고 나서 우리가 잘 돌아다닐 수 있을까?'

이런 두가지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우리는 짜온 코스를 보여주고 검토를 받았고 비상연락처도 받았습니다.

그날 어젯밤 이야기 나눈 친구가 학교에 간다기에 (델리대학교 미대!) 따라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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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대학교입니다.

인도는 따뜻할 줄 알았는데 델리는 그렇게 따뜻하진 않습니다. 여긴 위도가 좀 높은 곳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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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곳곳에서 사람들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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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또래인 친구와 한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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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릭샤입니다.

인도에서 오지게 많이 타고, 또 모잠비크에서 몇번 탔는데요,

노랑과 초록색의 단순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 삼륜차인데 이런 대도시에서는

교통체증을 피해갈 수 있고 차가 작아서 택시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런데 그만큼 안전장치가 잘 안 되어 있어서 사고가 나면 위험할 것 같았어요.

워낙 무단횡단이나 끼어들기 등이 많은 인도 사정상 차들이 빠르게 안 달려서 많이 위험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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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모습.

다른 데를 돌아다니다보니 델리가 정말 잘 정돈된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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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릭샤 탄 기념 셀카한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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