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otonin Paper

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7 - 2012)

마푸토 요새 미술관과 시내 나머지

by 세로토닌 | 2012년 3월 9일 22:27
조회 162 댓글 0
마푸토 시청을 보고 내려오던 중 길 옆에서 특이한 건물을 하나 보았습니다.
바로 성곽인데요! Maputo fort 입니다. 항구를 지키는 군인들이 있는 요새에요.
모양은 마치 강화도의 초지진을 연상케 하는 낮은 성곽입니다.
아마도 여기로 침략해올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았겠으니... 지금도 군사적 용도로 쓰이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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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뭘로 쓰이고 있느냐구요?
바로 미술관입니다!
저희도 여기가 미술관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 미술관은 입장료를 기부받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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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그림들이 넉넉하게 걸려 있습니다.
남아공 프레토리아 미술관과는 좀 다르게 회화 작품이 많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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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색이 도드라지는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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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뜰에는 요새에서 쓰였던 포와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철 덩어리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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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들을 마치 예술작품인 것처럼 전시해 놓았습니다.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나무도 넉넉하게 있습니다.
그리고 말을 타는 사람의 동상도 있네요.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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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부근에는 낮은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언덕이 있습니다.
아마도 무기를 저기로 옮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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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도 많이 보았던 꽃나무가 있습니다. 꽃이 한참 피어있네요.
이 꽃의 이름은 '플루메리아' 라고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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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운데 부분만 노란색인 게 참 예쁜데 여기는 토양이 산성인지(?) 꽃 색이 빨갛게 되었네요.
제가 인도를 가겠다고 했을 때 선물받은 책 '로맨틱 인디아'의 표지를 장식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인도를 비롯해서 이런 더운 지역에서 많이 피는 꽃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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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현무암으로 보고 지나갈 수도 있지만...
꽃나무 밑에 살포시 있는 조각 작품입니다. 전시 센스가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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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로 옆에 짓다 만 건물도 있고...
쓰던 요새를 리모델링해 만든 거라 그런지 정취가 남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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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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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중앙시장 방향으로 가는데 마스지드(이슬람 교회)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에서 본 것 중에 가장 크고 화려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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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 elephant 라는 이름의 천집입니다. 중앙 시장 근처에서는 여기가 가장 크다는 것 같은데요,
천들을 전부 1.2m*2m 정도의 크기로 잘라 팔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것은 고쳐서 뭔가 만드는 용도보다는 천 그대로 둘러서 옷으로 입는 용도였군요.
(EBS 세계테마기행 '모잠비크'편 참조)
모잠비크에서 할일이 없어서 여기서 천을 잔뜩 사서 옷도 만들고 가방도 만들고 잉여 잉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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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예술학교를 다시 만나 사진을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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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사관 벽의 벽화입니다. 떼어다 어디 걸어놓고 싶은 정도로군요..
오늘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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