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otonin Paper

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7 - 2012)

아멜리 노통 - 공격

by 세로토닌 | 2006년 12월 14일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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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노통브 - 공격 | 책 이야기 2005/10/08 20:57  


http://blog.naver.com/minajin/120018412722







공격. 90년대에 쓴 작품이지만 이제야 번역되어 나온 작품이다.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에서는 꼭 누군가가 마지막에 죽는다. 그 죽음은 보통

육체적 죽음이지만, 때로는 사회적 죽음이 되고, 그것은 또 다른 이의 해방이 된다.



사실 난 아멜리가 이 책에선 사람을 안 죽일 줄 알았다. 진심이었다.

근데 또 희생자가 생겼다. E.



죽은 건, E1일까 그를 죽이고 감옥에 갇힌 E2일까?



소설의 한 부분을 여기에 적어본다.





카지모도(노틀담의 꼽추에서 '꼽추')에 대해 이야기할 때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독자들은 그를 좋아할 수밖에 없다. 불쌍하니까....... . 그는 너무나 못생겼다. 독자는 그를 불쌍히 여긴다. 희생자로 운명지어진 그를.

카지모도가 에스메랄다에게 홀딱 반하는 장면에서 독자는 미녀 에스메랄다에게 이렇게 외치고 싶을 것이다. 「그를 사랑해야 해! 얼마나 착한 사람인데! 겉모습만 보고 지레 겁먹지 말라니까!」

상당히 괜찮은 생각이다. 하지만 왜 에스메랄다에게만 올바른 태도를 요구하는 걸까? 카지모도한테도 그래야 하는 것 아닐까? 사실 그는 여자의 겉모습에만 관심을 갖지 않았던가? 우리는 그가 겉모습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는 이 빠진 노파와 사랑에 빠져야 마땅하다. 그래야 그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되지.

그런데 그가 마음에 품은 것은 누구든 반할 수밖에 없는 어여쁜 집시 처녀다. 그런데도 이 꼽추 사내의 영혼이 순수하다고?

단언하건대 그의 영혼은 더럽고 천박하다. 나는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내가 바로 카지모도니까.







이 부분은 책의 가장 앞머리지만, 이 책의 모든 것을 망라한다.

추남과 미녀의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 지, 누가 죽을 지 궁금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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