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시로 카즈키 - GO
by 세로토닌 | 2006년 12월 14일 10:26
조회 140 댓글 0
매우 좋아하는 책, 그리고 영화.
작가는 귀화한 재일 한국인이다. 이 책은 일본 안에서 재일 한국인이라는, 한국과 일본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지위로 인한 혼란, 사춘기의 반항과 우정, 연애 등등- 어쩌면 흔하면서도 깊이있는 주제들을 상쾌한 문체로 잘 버무려 놓은 소설이다.
영화로 처음 보고 마음에 들어서, 번역된 책으로 몇 번 읽고,
요즘은 일본어가 퇴화되는 걸 막기 위해 원서를 간간히 몇 페이지씩 넘겨 보고 있다.
하여간 몇 번을 읽어도 재미있고, 여운이 남는다.
다음은 사쿠라이와 주인공의 첫 데이트의 일부분.
...
「날 따라 올래?」하고 사쿠라이가 도전하듯이 말했다.
나는 끄덕였다.
「그럼, 갈까」
사쿠라이는 그렇게 말하고, 매표소를 바라보았다. 나와 사쿠라이는 발권기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내가 뉴스위크지를 원통형으로 말아, 한손에 쥐니, 사쿠라이는 재밌는 듯이 얼굴에 웃음을 띄우고는 말했다.
「곤봉처럼 보여. 날 지켜주고 있는 거야?」
나는 조금 떨어진 장소에 놓여 있는 쓰레기통에, 뉴스위크를 던졌다. 멋있게 쓰레기통에 들어갔다. 나는 말했다.
「곤봉같은 건 필요없어」
사쿠라이는 기뻤는지, 꽤 세게 나를 온몸으로 밀었다. 나는 심하게 비틀거렸다. 사쿠라이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날 보고 있었다.
「곤봉, 주워 올까?」
작가는 귀화한 재일 한국인이다. 이 책은 일본 안에서 재일 한국인이라는, 한국과 일본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지위로 인한 혼란, 사춘기의 반항과 우정, 연애 등등- 어쩌면 흔하면서도 깊이있는 주제들을 상쾌한 문체로 잘 버무려 놓은 소설이다.
영화로 처음 보고 마음에 들어서, 번역된 책으로 몇 번 읽고,
요즘은 일본어가 퇴화되는 걸 막기 위해 원서를 간간히 몇 페이지씩 넘겨 보고 있다.
하여간 몇 번을 읽어도 재미있고, 여운이 남는다.
다음은 사쿠라이와 주인공의 첫 데이트의 일부분.
...
「날 따라 올래?」하고 사쿠라이가 도전하듯이 말했다.
나는 끄덕였다.
「그럼, 갈까」
사쿠라이는 그렇게 말하고, 매표소를 바라보았다. 나와 사쿠라이는 발권기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내가 뉴스위크지를 원통형으로 말아, 한손에 쥐니, 사쿠라이는 재밌는 듯이 얼굴에 웃음을 띄우고는 말했다.
「곤봉처럼 보여. 날 지켜주고 있는 거야?」
나는 조금 떨어진 장소에 놓여 있는 쓰레기통에, 뉴스위크를 던졌다. 멋있게 쓰레기통에 들어갔다. 나는 말했다.
「곤봉같은 건 필요없어」
사쿠라이는 기뻤는지, 꽤 세게 나를 온몸으로 밀었다. 나는 심하게 비틀거렸다. 사쿠라이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날 보고 있었다.
「곤봉, 주워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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