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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ㆍ사고 [주간조선][사건 그후] 서래마을 영아유기, 2년9개월

by 세로토닌 | 2009년 4월 30일 20:57
조회 902 댓글 0

사건ㆍ사고 [주간조선][사건 그후] 서래마을 영아유기, 2년9개월  
     입력 : 2009.04.27 10:11 / 수정 : 2009.04.30 19:38
프랑스인 엄마, 아기 죽여 냉동 보관… 한국·프랑스 발칵
6월 프랑스 법정서 1심… 남편은 무혐의
“아이는 2명이면 됐다” 3명 잇달아 살해
<이 기사는 주간조선 205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3년 전 여름, 주한 프랑스인 밀집지역으로 유명한 ‘서래마을’에서 발생했던 엽기적인 살인 사건을 기억하는가. 프랑스인 어머니는 자신이 낳은 갓난 아기 2명을 질식시켜 살해한 뒤 시체를 3~4년간 냉동고에 보관했다. 시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아버지는 “아내의 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건 발생 후 2년9개월이 지난 지금 이들의 범죄에 대한 ‘진실 공방’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어머니는 왜 아기를 죽인 것이고 아버지는 정말 이 사실을 몰랐을까.

영아 살해·유기 혐의로 구속된 베로니크 쿠르조(Veronique Courjault)는 오는 6월 프랑스 재판정에 설 예정이다. 베로니크는 1999년과 2002년, 2003년 잇달아 아기 3명을 살해한 혐의로 2006년 10월 프랑스 현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그는 오를레앙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2008년 2월 중죄 재판소로 이송돼 지난해 말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베로니크의 경우 친자식을 살해·유기했다는 점이 엽기적인 데다 정신 감정 결과마저 일관되지 않아 무기징역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프랑스 형법에 따르면 15세 미만 미성년자를 살해한 이는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에 처해지고 단순 유기 치사는 2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 쿠르조 부부. / photo 조선일보 DB
남편 장 루이 쿠르조(Jean Louis Courjault)의 영아 유기 공모 혐의는 모두 기각됐다. 지난 1월 23일 프랑스 오를레앙 항소법원은 남편에 대해 “혐의를 기각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인정한다”며 면소 판결했다. 지난해 3월 열린 1심에서도 재판부는 “남편의 공모 사실을 입증할 수 없다”며 혐의를 기각했다. 검찰은 “남편이 아내의 임신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며 항소했지만 이번엔 상고할 뜻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두 아들과 프랑스 중부 투르 인근에 살고 있는 남편 쿠르조씨는 판결이 난 후 프랑스 언론에 “혐의가 기각돼 나와 내 아이들이 구제됐다”며 “혼란 속에 빠져있던 우리 가족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내를 위해 재판 준비에 몰두하겠다”며 “아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기 위해 아내를 정기적으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의 재구성
“우리집 베란다 냉동고에 갓난아기 시체 있다”
엔지니어 프랑스인 남편이 발견해 신고

2006년 7월 23일 낮 12시쯤, 서울 방배경찰서에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이모(43)씨는 “친구가 한국말을 못해 대신 신고한다”며 “친구가 자기 집 냉동고에서 비닐봉지에 싼 이상한 물건을 발견했는데 갓난아기 시체 같다고 한다”고 했다.


▲ 아기들의 시체가 들어있던 냉동고. / photo AP 즉시 경찰이 출동했다. 신고가 들어온 곳은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의 H빌라. 확인해 보니 베란다에 있는 냉동고 4~5째 칸에 갓 태어난 아기 시체 2구가 웅크린 채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아기들은 비닐봉지와 수건, 휴지에 싸여 있었고 심지어 탯줄도 달고 있었다.

경찰은 “1차 부검 결과 아기들은 태어난 지 일주일도 안 된 남자 영아(?兒)로 드러났다”며 “탯줄을 20~30㎝ 정도 불규칙적으로 자른 것으로 볼 때 병원에서 정상적으로 출생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시체를 발견한 최초 목격자는 집주인 장 루이 쿠르조(당시 40세)씨. 264㎡(약 80평) 남짓한 이 빌라에서 아내 베로니크(당시 39세),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각 11세·9세)과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프랑스인 가장이었다. 미국계 자동차 부품회사 엔지니어로 일하다 2002년 8월 한국에 들어온 뒤 월 10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가정형편도 비교적 풍족하고 주변 평판도 좋았다.

쿠르조씨는 비교적 성실히 경찰 조사에 응했다. 그는 “지난 6월 29일 가족들과 휴가차 프랑스로 떠났고 회의 때문에 지난 7월 18일 잠시 한국에 들어왔다”며 “택배로 주문한 간고등어를 냉동고에 넣으려 하는데 이상한 물체가 있어 신고했다”고 했다. 특별한 혐의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 쿠르조씨는 7월 27일 다시 프랑스로 떠났다. 하지만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믿기 힘든 사실들이 속속 드러났기 시작했다.


범인은
“도대체 아기들의 부모가 누구냐”
DNA 감식 결과 부부 본인으로 판명

처음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사람은 휴가 기간 동안 쿠르조씨 집을 맡아 관리하기로 한 프랑스인 친구 P(당시 47세)씨였다. 하지만 P씨가 이미 프랑스로 휴가를 떠난 뒤였고 뚜렷한 증거도 없었다. 다음 유력한 용의자는 필리핀인 가정부 L씨. 하지만 L씨는 쿠르조 부부가 프랑스로 가기 전 이미 필리핀으로 휴가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L씨가 돌아오는 8월까진 소환 조사도 불가능했다.

결국 문제는 ‘도대체 이 아기들의 부모가 누구냐’는 것에서부터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죽은 아기들과 집주인 등에 대한 DNA 감식이 시작됐다. 집안 구석구석에서 쿠르조 가족이 남긴 흔적을 수집했고 영아들의 DNA와 대조 작업을 실시했다.

사건 발생 6일 후인 7월 2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놀라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죽은 아기들이 집주인 쿠르조씨의 친자(親子)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었다. 통상 DNA 친부 관계 확인 검사에선 친부지수(親父指數)가 99.89%를 넘으면 부자 관계로 보는데 쿠르조씨와 죽은 아기들과의 친부지수가 이보다 높았다는 것이다.

쿠르조씨는 “그럴 리 없다, 내 자식이 아니다”라고 펄쩍 뛰었지만 놀라운 사실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8월 7일 국립수사과학연구소는 또 하나의 결과를 발표했다. “아기들의 어머니가 쿠르조씨의 아내인 베로니크”라는 것이었다. 경찰은 베로니크의 칫솔과 귀이개 등에서 그의 DNA를 검출했고 아기들의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2002년 8월 임신 상태에서 남편과 함께 한국에 들어온 베로니크는 그 해 말 욕조에서 아기를 낳은 뒤 질식시켜 살해하고 냉동고에 유기한다. 그리고 다음해 2월 다시 임신하고 그 해 11월 혼자 출산한 뒤 또다시 질식사시킨다.

베로니크는 2003년 12월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감염으로 인한 자궁적출수술을 받았다. 베로니크는 당시 의사에게 “복막염이 번졌다”고 말했지만, 담당의사는 “무엇 때문에 감염이 됐는지 알기 힘들 정도로 심각하게 자궁이 손상돼 있었다”며 “보통 잘못된 출산으로 자궁에 문제가 생겨 적출수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빠는 진짜 몰랐나
“3~4개월 해외 출장… 임신 사실도 몰랐다”
부인, 한국 오기 전 프랑스에서도 영아 살해

경찰은 남편 쿠르조씨가 2002~2003년 사이 3~4개월 단위로 해외 출장을 두 번이나 나가, 아내의 임신 사실을 몰랐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귀국한 가정부 L씨도 경찰 조사에서 “베로니크씨가 뚱뚱한 편인 데다 늘 헐렁한 옷만 입고 있어 임신했다는 점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경찰 수사 결과를 통보 받은 쿠르조 부부는 “냉동고 속 아기는 우리 자식이 아니고 아는 바도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베로니크는 아예 “임신한 적도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부부는 “한국 경찰을 신뢰할 수 없다. 프랑스에서 조사를 받겠다”며 한국 입국을 거부했다. 변호사를 고용해 기자회견을 열고 서래마을에 사는 프랑스인 공동체에 호소 편지까지 보내는 등 내내 ‘결백’을 주장했다.

결국 프랑스 경찰이 한국 경찰로부터 DNA 샘플과 사건 서류 일체를 넘겨 받아 수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프랑스 수사 결과도 똑같았다. 프랑스 경찰은 2006년 10월 10일 “DNA 검사 결과 죽은 아기들이 집주인인 쿠르조 부부의 자식이 맞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날 오후 프랑스 경찰은 쿠르조 부부를 영아 살해유기·공모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베로니크는 그제서야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더 이상 아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기를 죽였다”는 것이었다. “임신 중절을 하기에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며 “임신 중에 아기를 죽이라고 암시하는 모종의 힘을 느꼈다”고도 했다. 냉동고에 시체를 보관한 이유에 대해선 “죽인 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그냥 집에 두었다”고 말했다. 또 “내가 헐렁한 옷으로 몸을 가린 데다 남편이 출장이 잦아 임신과 출산 사실을 몰랐다”며 철저한 단독 범행임을 주장했다.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베로니크가 한국에 오기 전에도 아기를 죽인 뒤 유기했다는 또 다른 범죄 행각이 드러난 것이다. 프랑스 검찰은 “베로니크가 1999년 7월 프랑스 집에서 혼자 아기를 낳은 뒤 목 졸라 죽이고 그날 하루 아기를 벽장에 넣어두었다 다음날 벽난로에 태웠다”고 밝혔다.

프랑스 검찰은 10월 12일 베로니크를 영아 살해·유기 혐의로 구속하고 전문가에게 정신 감정을 의뢰했다. 또 영아 유기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남편 쿠르조씨를 출국 금지 조치하고 불구속 기소했다.


왜 아기를 죽였을까
심리학자·정신과 의사 4명 6개월간 정신감정
“정신 상태 불안… 진술도 오락가락, 신뢰성 없다”

범행이 드러나자 정신의학 전문가들은 저마다 분석을 내놓았다. 한국에선 △남편에 대한 증오심 △산후 우울증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웅혁 경찰대 교수는 “남편의 배신에 대한 복수 심리 또는 산후 우울증의 경우 영아 살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유한익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교수는 “도덕이나 양심이 결여된 반사회적 성격장애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전문가들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정신과 의사 다니엘 자귀리씨는 일간지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영아 살해를 저지르는 여성은 대부분 고민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비밀스러운 독특한 성격을 가진다”며 “그러면서도 행동은 매우 즉흥적”이라고 말했다.

2007년 5월 프랑스에서 정신 감정 결과가 나왔다. 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 4명이 베로니크와 남편 장 루이 쿠르조를 상대로 6개월간 조사를 벌인 결과였다. 이들 전문가 가운데 일부는 베로니크에 대해 “임신 뒤 임신을 부정하는 정신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임신을 안 했다’고 생각한 본인이 갑작스럽게 출산을 하게 되자 당황한 나머지 아기를 살해하는 데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베로니크를 ‘철저한 거짓말쟁이’라고 평가했다. 베로니크의 정신 상태가 불안정한 데다 진술 자체가 일관성이 없어 그의 발언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영아 살해 3건에 대한 그의 ‘자백’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남편에 대해선 4명 모두 “쿠르조씨가 아내의 범행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결론지었다. 전문가들은 유기 공모 혐의를 받는 그를 ‘진실한, 신뢰할 수 있는, 조작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또 남편에겐 편집증 등 특별한 정신 질환이 없다고 결론 냈다. 이들은 이런 결과를 종합한 최종 정신 분석 보고서를 수사판사에게 제출했다.

이후 프랑스에선 서래마을 영아유기사건과 유사한 범죄가 잇달아 벌어졌다. 2006년 10월과 11월 프랑스 중부·남부 도시에서 영아를 살해한 뒤 유기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2007년 8월 프랑스 동부에선 영아 사체 3구를 냉장고, 상자 등에 담아 1~6년간 보관하고 있던 30대 여성이 동거남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또 2008년 3월엔 프랑스 북서부 지역에서 아기를 살해한 뒤 1년간 냉장고에서 보관해온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경찰에서 “아기를 낳은 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횡설수설했고 남편은 “아내가 임신한 사실조차 몰랐다”고 밝혔다.

사건 후 서래마을
‘프랑스인 동네’로 유명세 타면서 집값 오히려 올라

쿠르조 부부가 살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H빌라의 현재 모습은 어떨까. “살인사건이 일어나면 동네 집값도 떨어진다”는 말도 있지만 이곳은 비교적 사건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 쿠르조 부부가 살던 빌라. / photo 조선일보 DB 부부가 살던 264㎡(약 80평)짜리 빌라 1층엔 현재 한국인이 입주해 살고 있다. 사건이 있고 난 이후에도 시세는 오히려 올랐다. 2006년 약 12억~13억원 정도였던 매매가는 2007년 15억~17억원으로 올랐다. 부동산 시장 거품이 꺼지면서 현재 시세는 이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반포동 D부동산의 공인중개사 박모(50)씨는 “프랑스인 학교가 인근에 있어 고정적인 프랑스인 수요가 있는 데다 조용한 동네를 선호하는 중장년층의 유입이 지속적이어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며 “사건이 있고 난 후 오히려 ‘그런 외국인 빌라촌이 있었냐’며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문의전화도 많이 왔다”고 했다.

서래마을에서 18년째 살고 있는 주민 유모(여·48)씨도 “특이하게 영아살해유기사건 이후 오히려 서래마을이 더 유명세를 탄 것 같다”며 “조용했던 동네가 ‘프랑스인이 사는 동네’로 언론 보도를 타면서 이국적인 카페나 레스토랑을 찾는 젊은이들이 많이 몰려 다소 번잡해졌다”고 말했다.


‘영아유기’ 프랑스 소설 출간
서래마을 사건 소재… 쿠르조 부부 고향 주민들은 판매금지 운동 나서

서래마을 영아살해유기 사건은 프랑스에서도 큰 충격이었다. 2006년 10월 프랑스에서 DNA 검사 결과가 나오자 르몽드는 종합1면에 이를 속보로 보도하고 사회면 톱기사로 다뤘다. 르 피가로도 이틀 연속 1면에 수사 속보를 내보내고 사회면 전체에 관련 기사를 내보냈다.

2007년 8월엔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까지 출판됐다. 소설 제목은 ‘인형들의 묘지(Le Cimetiere des poupees)’. ‘냉동 영아’ 사건에서 착상했다고 밝힌 이 소설의 작가는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숨겨진 딸로 잘 알려진 마자린 마리 팽죠(Mazarine Marie Pingeot)였다.

소설 ‘첫 소설’과 에세이 등을 발표해 대중의 관심을 끌던 팽죠는 이 소설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쿠르조 부부에 대해 법원의 아무런 확정 판결도 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팽죠는 이 소설에서 어머니가 욕조에서 어떻게 아기를 살해한 뒤 냉동고에 넣었는지, 한국에 오기 전엔 어떻게 아기를 불태워 죽였는지까지 자세하게 묘사했다. 일간지 ‘파리지앵’에 따르면 쿠르조 부부의 고향인 오를레앙 쉬농 마을주민들은 “너무 실제 사건과 유사해 불쾌하다”며 이 책의 판매 금지를 요청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 박세미 기자 ru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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