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otonin Paper

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7 - 2012)

2005/05/14 11:41 스승의날

by 세로토닌 | 2006년 12월 11일 15:25
조회 26 댓글 0
스승의 날 | 삶의 기록   2005/05/14 11:41  


http://blog.naver.com/minajin/120013000760


내일은 스승의 날이다. 일요일.-_-ㅋ

이번 스승의 날에는 웬지 선생님들께 뭔가 해드리고 싶어서,

어제 시험 끝나고 친구랑 카드를 몇 개 골라 왔다.

물론 심한 방황으로 거의 못 쓸 뻔했다 ㅠㅠ

집에 왔을 때가 6시 반이었고, 그 이후로 계속 컴퓨터를 했는데,

9시 엄마랑 아빠랑 밥 다 드시고 나서(난 빵 하나 먹고 더 못들어갔다 ㅠ)

엄마를 꼬셔 홈플러스에 다녀왔다.



그 최소한의 교양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책들 속에서

우리 최영희 선생님이 좋아하실만한 책이 뭘까.. 하고 열심히 고민했다.

선생님 수준 장난 아닌데.. 괜히 이상한 거 드렸다가 -_ㅠ

정말 책들 수준이.. -_-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돈 얘기, 사랑 얘기가 깔렸고

그 위에 다이어트 책이나 경영서 공부하는 책 이런게 널려있었다.

물론 책 코너의 3/4는 어린이책이었고-_-

또 조금 교양있답시고 무슨 연금술사나 감동 스토리 이런거 몇개 갖다놨다.

사실 홈플러스에 처음부터 아무것도 기대 안했지만.

암튼 선생님을 위해 단테 클럽이라는 책을 한 권 사고,(그래도 제일 무난했다.)

다른 선생님들께는 뭘 드릴까.. 하고 식품코너로 내려갔다.

원래 목캔디 작은거 하나씩 드리고 싶었는데, 목캔디는 그 사이즈를 안 팔더라.

그래서 뭐하지.. 고민하는데 홍삼 양갱이 세일인거다+_+

나름대로 좀 무겁고 또 무겁게 생겼다.

카드가 오챠켄이라고 '차 개'라는 소린데(뭐 차를 좋아하는 강아지 이런거다 ㅠㅠ)

그것도 갈색이고 색깔이 꽤나 어울린다. 좋다>_<

8개 샀다.(4개 세트 *2)



집에 가서 편지를 썼다.

우선 담임 최영희샘 작년 담임 박정은샘

또 친하고 좋아하는 샘들  권오경샘 김면수샘 이소연샘 한민석샘.

우리 회화 선생님 Nate 주순애 샘.



아침에 열심히 돌아다녔다.

승현이도 박정은샘께 꽃을 사왔기 때문에 같이 갔다 오고,

예체능부 가서 주무시던 권오경샘 깨워서 (죄송해요) 드리고,

김면수샘 안계셔서 그냥 놓고 왔다.

학생부실에는 그냥 아무도 안계시다 ㅠㅠ 이소연샘 한민석샘 자리에만 놓고 왔다.

회화 선생님들은 오늘 안오신 듯. 어차피 월요일날 연속으로 들었으므로 보류.



... 양갱 하나가 남았다.

사실 남는다고 하는 건 좀 그렇고, 고민된다고 하는 쪽이 좋을 듯.

자원은 희소한데 아리까리한 사람은 몇 분..ㅠ

편지도 우선은 저 윗분들께만 썼으니.

근데 1교시는 수업이라면서, 이정우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사실 이정우 샘도 수업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난 되게 좋아하는데+_+

사실 개인적으로 많이 친하진 않았다 ㅠㅠ

선생님이 애들은 수업하기 싫다고 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있으니까,

뻘쭘하게 계속 앞에 서서 '좀 놀아줘' 하는 시선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계셨다. ㅠㅠ

그래서 가실 때 그냥 드릴 생각이었던 양갱을 애들 시끄럽게 놀고 있는 틈을 타서

나가서 드렸더니 무지 좋아하신다. 편지 못 쓴거 죄송하다고 그랬더니, 괜찮다고 그러셨다.



그리고 결국 이정우 선생님도 ㅋㅋ 애들이랑 동화 성공.

나한테 저번 생일때 받은 루빅스 큐브 를 가지고 놀던 박재가 선생님을 자극해서 ㅋㅋ

(자기가 딴에는 또 많이 한다고 자랑했다 ㅋㅋ 짜식)

선생님은 또 자기는 다 맞출 수 있다고, 해서 반 뒤에서 그거 맞추기 놀이했다//ㅋㅋ

그김에 그거 2단 이후로 맞추는 공식이나 좀 배워볼까 했는데 선생님도

거기까지가 한계이셨다 ㅎㅎ 하기야, 그거 공식이 좀 어려운가 ㅠ

그리고 나중에 가실때 웬일로 눈도 마주쳐주심-_-ㅋㅋ



암튼 즐거운 하루였다.ㅎ

오늘 체육대회 하신다던데, ㅋㅋ 다들 무리하지 마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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