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otonin Paper

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7 - 2012)

2005/05/25 22:34 오늘하루!

by 세로토닌 | 2006년 12월 11일 15:27
조회 28 댓글 0
오늘하루! | 삶의 기록   2005/05/25 22:34  


http://blog.naver.com/minajin/120013426564


2교시가 수학이었다.

1교시 국어를 비몽사몽으로 수업한 탓에 참 힘들었는데 -0-

이정우샘, 등차수열 문제지 다 채점해서 나눠주셨다.

그냥 채점만 해 주신 줄 알았는데, 문제 풀이과정에서 틀린거

다 고쳐주시고, "여긴 이렇게 푸는 게 좋겠다" 이런것도 일일이 다 써주셨다.

ㅠㅠ 얼마나 고마운지..

두번째 장 넘기니까 더 틀린 문제들과 또 해설.

밑에 빨간 펜으로 편지도 써 주셨다.

"양갱 잘 먹었고, 항상 밝아서 좋고,먼저 다가와줘서 고맙다" 고.



선생님이 더 고마운걸요 ^_^



CA !

너무 오랜만에 하는 거라서 참 감회가 깊었는데,

어색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애들 의견도 잘 내고, 토론 잘 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웠다.

해연이도 자료 조사 잘 해주고.. 말 많이 하고 사회도 잘 보고..+_+

용기가 생긴다. 더 열심히 해 봐야지.



어쨌건 완전변태도 오늘 성공 ㅋ

바로 다음주에 권오경 선생님이 철학교과서 강의 해주실거다.

그리고 .5기 모집 관련해서 토의도 좀 할 생각이다.

7.5기(2학년)와 8.5기(1학년) 둘 다 모집하는데,

블로그 친구들의 많은 성원을... (워~워~워~ -_-)



아, 그리고 유일한 1학년인 지윤이가 강의계획서가 없다길래

교무실에 들러 이정우 선생님께 부탁, 복사할 수 있었다.

선생님이 옷을 챙겨 입고 계시길래 어디 가세요? 이러고 물어봤더니,

오늘 드레스 맞추러 가신단다. +_+ 꺄앗~

드레스는 골랐는데, 그걸 몸에 맞추는 작업이라고.

선생님 결혼하셔서 요즘 온몸에 희색이 넘치신다. >_ <

행복한 사람 옆에 있으면 정말 행복이 전염되는가보다 ㅋㅋ

ㅎㅎ 이정우 샘 개인적으로 굉장히 존경하고 좋아한다.

결혼하셔서 이쁘게 잘 사시면 좋겠다^0^



드디어 마지막 연습이다.

점심시간에 못 남는 경은이를 집중해서 연습한 후에,

학교 끝나고- CA 끝나고 모이기로 했다.

CA를 겨우겨우 정리하고 늦게 나갔는데,

가곡초 갈 줄 알았는데 학교에서 해도 된다고 했다. 히히

선생님들이 운동복을 입고 공을 차주셔서, 애들 운동하는거 도와주시나-하고 생각, 기뻤다.

열심히 차주신 공을 잡고 있는데 옆에서 면수샘과 창권샘이 배구를 하신다. 꽤 수준급 +_+

어쩐지 샘들이 너무 많이 모여 있으시더라니 역시 선생님배 축구.

파란팀은 다 똑같은 옷을 입고 있는데 비해 빨간팀 혹은 하얀팀은 뒤죽박죽이다.

히히 ^-^ 좋은 구경 하겠군.

아니, 구령대 옆에서 폼을 잡고 스트레칭을 하시는 저 비교적 키크신 학생같이 생긴 분은 누구?

혼자서 7자가 씌여진 비교적 완벽한 흰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음허허 한민석샘이다!

굉장히 멀리 있었기 때문에 아는척도 못했지만,

뭐, 나중에 연습하다가 또 빗나간 공을 슬쩍 주워 줄 계기가 생겼다.

한민석샘은 참 인기 많고 좋은 사람이다. 다른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스타일도 좋다.

그치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 사람의 특징은 .... 역시 매력이 있다는거다.

매력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최영희 샘도 그렇고, 김면수 샘도 그렇고. 이정우 샘도 그렇다.

그런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싶고,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와따시와, 데키루까시라..



사실 우리 팀 잡는것도 패스하는것도 차는것도 아무것도 못했다는 쪽이 어울릴듯.

전부 작년에 했던 애들은 한명도 없었기도 했고... 처음이라 많이 부담스럽기도 했을거다.

그치만 오늘 연습하면서 많이 잘하고 있는게 느껴졌다.

계속 놓쳤던 공도 완벽하게 주고받고 ㅋ 개마고원에서 던지는 높은 공 받기 연습도

다 잘받았다 ! >_ < ㅋ 일본어과 역시 감밧떼시맛따노다!



아ㅡ, 그리고 오늘 지갑 없는 날 ㅠㅠ

지갑에 오늘 애들 뭣 좀 사줘야지 하면서 돈을 챙겼던 것이

아예 지갑을 책상에 놓고 나오는 계기가 되어 버릴 줄은 몰랐다.

멍청이! 바보 !

결국 승현이에게 5000원이라는 거금을 빌려 사진값을 내고 버스값을 마련했는데,

이런 진짜 또라이 멍청이 바보새끼!!! 운동장에서 잃어버렸다 ㅠㅠ



하아아..



결국 현지와 후배 수현이에게 빌붙기 결정.

그나마 수현이가 길이 같았기에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ㅠ

얘들아! 너무 고마워 ㅠㅠ 내가 낼 꼭 맛난거 쏠게.



파란만장했지만,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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