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otonin Paper

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7 - 2012)

2006/03/21 23:39 상담.

by 세로토닌 | 2007년 1월 2일 00:19
조회 12 댓글 0
상담. (이웃공개) | 수험생일기 2006/03/21 23:39  


http://blog.naver.com/minajin/130002794919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담을 했다.



교무실에 가서, ㅎㅎ

친한 선생님들이 다 듣는 자리에서 상담 -_-;;



먼저 내신 점수.

27.7 - 우리 반에서 내가 2등이라고 한다.

1등은 25.04 인 내 친구.



일어과 내신 진짜 못 받았구나 =_=;;

저걸 또 3학년 때 더 올리려고 발악할 생각을 하니 앞이 깜깜하다.

제일 잘 한 게 2학년 1학기 때 12% 라고 하는데

내가 객관적인 눈으로 보기에 저건 정말로 미술학원을 다녔기 때문이다.-_-



-_-미술학원에서 공부를 가르쳐 줬다는 이야기는 아니겠지 물론.



그리고 지망대학 대충 보고....-_-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너무 깡있게 써 놨다.

막상 상담이라고 이야기하게 되니까, 그것도 수학 선생님께,

그 모의 점수를 가지고 (선생님이 수학 점수가지고 놀리셨다 -_ㅠ)

어떻게 까일까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말하셨다.



"갈 수 있어, 8개월 의외로 길다.

너 같은 내신 서울대 안 보내면 누굴 보내냐?



할 수 있어, 너만 믿고 가는 거야."



의외의 격려가 너무 기뻤다.

현실을 자각해라, 이런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나마저도 조금씩 조금씩 무너지려고 하고 있었는데,

너무너무 반가웠다.



나중에 들어보니까 다른 애들은 연대, 고대 성적도 내주면서

여기는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이야기도 했다고 하던데

내가 할 때는 선생님이 컴퓨터에 손도 안 대셔서 좀 당황 ;;



아, 그리고.

수학 시험 이야기가 나와서 어떤 남자애 이야기도 잠깐 했는데

이 친구, 수학을 꽤 잘 하는 녀석인데, 지금 일본공대를 준비하고 있다.

글쎄 그 아이가 상담하러 왔을 때 나랑 자기랑 꽤 비슷하다는 말을 했더란다.



솔직히 말해서 동감이다.

다른 애들한테 말하니까, '기분 나빠야 되는 거 아냐?' 이러는데 ㅎㅎ



난 그 친구가 처음 왔을 때부터 그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성격이든, 표정이든, 사고 방식이라던가 태도라던가 많은 면에서-

그걸 그 친구도 느끼고 있었다니 꽤나 기뻤다.

허허 더 친하게 지내야지.ㅋㅋ



아 물론 성격 똑같다고 잘해보고 이럴 생각 따위는 전혀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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