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otonin Paper

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7 - 2012)

2006/08/16 15:44

by 세로토닌 | 2007년 1월 2일 00:25
조회 17 댓글 0
그림책 읽기 | 수험생일기   2006/08/16 15:44  


http://blog.naver.com/minajin/130007633658


하루종일 도서관에 처박혀 있는 게 너무 진저리가 나 버려서

어제까지 거의 일주일에 달하는 시간을 -ㅁ- 공부기록도 안 하고

대충대충 놀면서 까먹던 나.



오르비에서 '3시간 공부하고 1시간 쉬세요' 라는 글을 보고 힘을 얻었다....ㅋㅋ

그래서, 앞으로 쉬는 시간에는 'ㅁ' 아래층 서가에서 그림책을 보기로 결정.



생각해 보면, 난 만화책이든 명화든 디자인이든 일러스트든 굉장히 '꼼꼼히' 본다.

뭐랄까, 전반적인 구도부터, 작은 곳 세세한 디테일까지, 뭘 어떻게 그렸고,

선은 어떻게 썼고 색은 왜 이렇게 냈는지 요 뒤의 배경은 왜 그렸는지

주름 표현은 어떻게 되고 저건 왜 생략했는지 이 사람은 뭘 주로 그리는지

인물은 주로 어딜 보고 있고 어딘가 왜곡되어 있으면 이건 컴플렉스를 보여주는 것 같고...

뭐 이런 걸 따져가면서 보는 습관이 있다.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음악을 정말 전문적으로 듣는 아이들을 부러워했었는데

어쩌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ㅋㅋ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그림을 전문적으로 보기(??)



아 너무 재밌다. 아까는 뒤러의 작품집을 보고 왔는데, 1시간 동안 반도 못 봤다.

아무리 관심 없는 작가도, 그 그림 세계에 빠지다 보면 이 사람 개인이 알고 싶어지고,

그 당시 역사라든지, 배경이나 등장 인물에 대해서 꽤나 궁금해지게 되는 것 같다.

지금까지 본 작가들, 프리다 칼로나 로트렉, 들라크루아 같은 사람들 것도 다시 볼 생각이다.



가격을 보니, 그 얇은 책이 15000원... 물론 그만한 가치가 있지만.





'-' 결국은 새로운 여가를 찾아내고 말았어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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