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otonin Paper

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7 - 2012)

2006/05/08 19:50

by 세로토닌 | 2007년 1월 2일 00:31
조회 12 댓글 0
독서실 가기 전에. | 수험생일기   2006/05/08 19:50  


http://blog.naver.com/minajin/130004215830


독서실에 가려고 했는데, 짜장면 시켜주신다고,

먹고 갔다가 1시 반에 오라고 하셔서

어마마마의 말씀을 따르기로 하고 다시 본 오늘 시험지 -..-



어머니의 물감상자

                                            -강우식


어머니는 시장에서 물감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물감장사를 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온갖 색깔이 다 모여 있는 물감장사를 앞에 놓고 진달래 꽃빛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진달래 꽃들을, 연초록 잎새들처럼 가슴에 싱그러운 그리움을 담고 싶은 이들에게는 초록 꽃물을, 시집갈 나이의 처녀들에게는 쪽두리 모양의 노란 국화 꽃물을 꿈을 나눠주듯이 물감봉지에 싸서 주었습니다. 눈빛처럼 흰 맑고 고운 마음씨도 곁들여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해종일 물감장사를 하다보면 콧물마저도 무지개 빛이 되는 많은 날들을 세상에서, 제일 예쁜 색동저고리 입히는 마음으로 나를 키우기 위해 물감장사를 하였습니다. 이제 어머니는 이 지상에 아니 계십니다. 물감상자 속의 물감들이 놓아주는 가장 아름다운 꽃길을 따라 저 세상으로 가셨습니다

나에게는 물감상자 하나만 남겨두고 떠났습니다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어머니가 그러했듯이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운 색깔들만 가슴에 물들이라고 물감상자 하나만 남겨두고 떠났습니다





Q.물감상자의 시적 의미는 무엇인가?

정답 : 어머니가 남겨주신 삶의 의미(뭐 암튼 비슷한 것)



내 답: 남겨줄 게 물감상자밖에 없을 정도로 가난했다.





-_ㅠ

이건 공부를 했고 안 했고의 문제가 아니라(10% 정도는 그럴 수도 있겠다)

분명히 내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는 거다.



-_-;; 수능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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