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칼럼] 도서관 가기
by 세로토닌 | 2006년 12월 11일 15:46
조회 78 댓글 0
날씨가 이렇게 화창한 일요일에는 혼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들고 지성적인 분위기를 내면서 헤벌레-하고 싶은게 사람이다(나만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건 이렇게 좋은 날의 도서관에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고(다 놀러갔을테니까). 난 도서관에 들어가서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도서관에 다닌 것은 약 4달 전쯤부터다.
끔찍한 입시시절이 끝나고 찾아온 아름다운 방학과 졸업은 내게 엄청난 여유시간을 가져다 주었다.(심지어 잠을 10시간씩 자는 기행도...) 이래선 안 된다! 하는 어머니와 친구들 그리고 내 마음속의 질책이 이어지고... 결국 합법적으로 시간을 죽이기 위해서 내가 찾은 것은 도서관이었다.
처음에 난 우리 동네에 도서관이 없을 거라고 감히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 동네 사람들이 그렇게 지성적인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구색맞추기였는지 예전에 만화방을 찾을 때처럼, 아무데도 없을 것 같던 만화방이 뒤져보니 동네에서 4,5개가 나왔던 것처럼, 서구청이나 공무원연수원에 박혀 있는 도서실까지 합하면 우리 동네에만 도서관이 무려 2곳이 있었던 것이다. 내가 아까 구색맞추기라고 했던 게 바로 이 이유이다. 우리 동네에는, 서구청이 있으며 인천공항으로 연결하는 큰 도로가 있는 여기 이 동네는 자립적인 도서관 하나 없어 공공기관에 적을 둔 도서실만 있는 그런 동네였던 것이다.
난 그래서 저 멀리 버스타고 40분은 걸리는 서구도서관에 가기로 결심했다.
서구도서관은 멀긴 하지만 그나마 자립적인 도서관이고, 꽤나 괜찮은 곳이었다. 사람도 적당히 많고, 공부하러 오는 고시생들도 눈에 띄었다. 울타리가 좀 삭막하게 쳐져 있긴 하지만 앞마당에는 언덕 위의 공원이 있고, 그 곳에서 테니스를 치는 사람들도 많았다.
난 그곳이 맘에 들었다. 요즘은 2주일에 한 번씩 가지만, 예전에는 빌려온 책만 담아놓는 가방이 따로 있었을 정도로 책도 많이 읽게 되었다.
동생이 병원에서 오면 그냥 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전 구절을 쓸 때 동생이 집에 와 버렸다. 그냥 오늘은 여기서 끝-하고 끝내버리려다가 그건 제대로 글쓰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럼 오늘은 여기서 끝.
내가 도서관에 다닌 것은 약 4달 전쯤부터다.
끔찍한 입시시절이 끝나고 찾아온 아름다운 방학과 졸업은 내게 엄청난 여유시간을 가져다 주었다.(심지어 잠을 10시간씩 자는 기행도...) 이래선 안 된다! 하는 어머니와 친구들 그리고 내 마음속의 질책이 이어지고... 결국 합법적으로 시간을 죽이기 위해서 내가 찾은 것은 도서관이었다.
처음에 난 우리 동네에 도서관이 없을 거라고 감히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 동네 사람들이 그렇게 지성적인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구색맞추기였는지 예전에 만화방을 찾을 때처럼, 아무데도 없을 것 같던 만화방이 뒤져보니 동네에서 4,5개가 나왔던 것처럼, 서구청이나 공무원연수원에 박혀 있는 도서실까지 합하면 우리 동네에만 도서관이 무려 2곳이 있었던 것이다. 내가 아까 구색맞추기라고 했던 게 바로 이 이유이다. 우리 동네에는, 서구청이 있으며 인천공항으로 연결하는 큰 도로가 있는 여기 이 동네는 자립적인 도서관 하나 없어 공공기관에 적을 둔 도서실만 있는 그런 동네였던 것이다.
난 그래서 저 멀리 버스타고 40분은 걸리는 서구도서관에 가기로 결심했다.
서구도서관은 멀긴 하지만 그나마 자립적인 도서관이고, 꽤나 괜찮은 곳이었다. 사람도 적당히 많고, 공부하러 오는 고시생들도 눈에 띄었다. 울타리가 좀 삭막하게 쳐져 있긴 하지만 앞마당에는 언덕 위의 공원이 있고, 그 곳에서 테니스를 치는 사람들도 많았다.
난 그곳이 맘에 들었다. 요즘은 2주일에 한 번씩 가지만, 예전에는 빌려온 책만 담아놓는 가방이 따로 있었을 정도로 책도 많이 읽게 되었다.
동생이 병원에서 오면 그냥 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전 구절을 쓸 때 동생이 집에 와 버렸다. 그냥 오늘은 여기서 끝-하고 끝내버리려다가 그건 제대로 글쓰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럼 오늘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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