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otonin Paper

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7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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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로토닌 | 2008년 4월 5일 01:11
조회 418 댓글 0

나는 나를 아껴 주는 사람에게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다만 그 애정이 왜곡된 의도를 지니지 않았을 경우에만.)

모든 걸 전부 지우면 잊혀질까?
지금까지 그 모든게 혼자만의 공허한 외침이라고 생각했나요

사실 나는 전부 듣고 있었습니다

장난 같은 한마디도 나는 기억합니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와의 헤어짐도 나는 아쉽습니다


한비야 씨가 그랬지요
지구는 둥글고 내가 걸어가지 못할 곳은 없습니다
이 모든 게 나를 위한 땅이고 나의 집이고 놀이터입니다

어쩌면 그런 이 땅 위에서 헤어짐이란 없겠죠


나는 언제나 외롭습니다
사실 내 안의 어떤 바보는 외로움을 많이 탑니다
그래서 그 바보는 작은 일에도 잘 웃습니다
작은 관심과 조막만한 사랑도 감사히 잘 받습니다

내 안에는 바보가 또 한 마리 있습니다
내가 외롭지 않다고, 나는 혼자서도 강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는 바보는 가끔 혼자 훌쩍훌쩍 울기도 합니다


머릿속의 바다가 넘쳐 자판에 흐르고 홈피를 물들입니다
오늘은 그런 밤입니다


나의 소중한 그대들이여,
언제 어디서나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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