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otonin Paper

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7 - 2012)

-239 : 2 = log3(9)

by 세로토닌 | 2008년 5월 31일 03:46
조회 421 댓글 0
구운 마늘의 고소한 냄새를 나는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한다
오일 파스타의 고소한 맛을 나는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한다
연어의 부드러운 씹는 느낌을 나는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한다



돈좀 아껴쓰자 -_-



이 첫번째의, 어정쩡한 사랑이 그에게 남긴 것은, 사랑의 대상과는 항상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교훈이었다. 나는 그의 이런 확신이 그 자신의 운명을 연인의 운명에다 묶어 두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날 이후 며칠 동안이나 그는 추억의 풍경을 재구성할 생각으로 성내의 길모퉁이라는 길모퉁이는 모두 찾아 헤맸다. 그에게 길모퉁이라는 길모퉁이는 모두, 계시를 통해서 장차 그가 가야 할 길을 찾은 곳, 그 여자의 음성을 들은 곳, 그 여자를 본 곳이었다. 이로써 카살레는 그에게 사적인 격정의 도시가 되었다. 카살레의 골목길, 샘, 광장은 그의 내부에서 <마음이 기우는 강>, <무관심의 호수>, <적의의 바다>가 되어 갔다. 그는 이 상처 입은 도시를 자신이 영원히 사랑을 기울일 땅, 고독의 섬(그때 이미 그는 그것을 예감했다)으로 만들었다.
<전날의 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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