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otonin Paper

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7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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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로토닌 | 2008년 7월 14일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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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시인이자 철학자 니체에 의해 유명해진 '르상티망'이란 개념이 있다. 이 말은 원래 프랑스어로 '원한' 혹은 '반감' 을 뜻하며, 따라서 원이나 한과도 통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니체는 이 '르상티망'을 '강자에 대한 약자의 원한' 이란 뜻으로 정착시켰다. 니체에게 강자는 고귀한 자이고 약자는 비천한 자다. 강자는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힘에의 의지' 를 갖춘 자이며, 약자는 '힘에의 의지' 가 왜곡되고 좌절돼 수동적, 반동적으로 전락한 자다. 강자는 스스로 긍정하며 힘이 고양되는 기쁨을 느끼는 존재이지만 약자는 스스로를 긍정하지 못한 채 타자를 부정하고서야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존재다.
니체의 이런 말들은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해석돼야 한다. 니체가 언급한 강자란 남을 이기는 자가 아니라 스스로를 긍정하는 자다. 니체에 따르면 남보다 잘난 자, 남보다 성적이 뛰어난 자, 남보다 학벌이 뛰어난 자, 남보다 돈이 많은 자, 남보다 권력이 큰 자, 또는 그렇게 되려고 하는 자들은 니체의 입장에선 강자가 아니라 오히려 약자다. 그들에겐 항상 남을 의식하고 스스로를 남과 비교하며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노예 근성이 있기 때문이다."

후배 싸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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