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장 비우기
by 세로토닌 | 2009년 7월 11일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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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http://minihp.cyworld.com/39528011/221804969
벽장은 온통 이성애자로 가득하고, ‘은폐’와 ‘위장’이 일상적으로 가능한 공간인 것이다. 벽장이, 그 공간 자체가 이성애주의적이기 때문에 그 속에서 ‘말없이’ 있는 것만으로도 이성애자인 척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본다면 이성애자는 벽장 밖이 아니라 벽장 안에 있다. 아니, 사실은 세상 전체가 거대한 벽장이 되는 셈이다. 그래서 커밍아웃은 놀라운 것이다. 벽장 밖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커밍아웃을 뒤집어 보면 흔히 ‘이성애자=다수=정상’이라고 믿는 공식의 허점을 발견할 수 있다. 과연 이성애자란 누구인가? 이성애자로 통칭되는 거대한 집단에는 이성을 좋아하는 사람, 이성애자인 척하는 사람, 이성애자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 자신이 누구인지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 아직 동(양)성애자임을 깨닫지 못한 사람 같은, 동성애자임을 말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이 모여 있다. 결국 벽장은 ‘위장’과 ‘침묵’의 공간일 뿐 아니라 ‘착시’와 ‘허구’의 공간인 것이다.
벽장은 온통 이성애자로 가득하고, ‘은폐’와 ‘위장’이 일상적으로 가능한 공간인 것이다. 벽장이, 그 공간 자체가 이성애주의적이기 때문에 그 속에서 ‘말없이’ 있는 것만으로도 이성애자인 척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본다면 이성애자는 벽장 밖이 아니라 벽장 안에 있다. 아니, 사실은 세상 전체가 거대한 벽장이 되는 셈이다. 그래서 커밍아웃은 놀라운 것이다. 벽장 밖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커밍아웃을 뒤집어 보면 흔히 ‘이성애자=다수=정상’이라고 믿는 공식의 허점을 발견할 수 있다. 과연 이성애자란 누구인가? 이성애자로 통칭되는 거대한 집단에는 이성을 좋아하는 사람, 이성애자인 척하는 사람, 이성애자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 자신이 누구인지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 아직 동(양)성애자임을 깨닫지 못한 사람 같은, 동성애자임을 말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이 모여 있다. 결국 벽장은 ‘위장’과 ‘침묵’의 공간일 뿐 아니라 ‘착시’와 ‘허구’의 공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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