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otonin Paper

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7 - 2012)

(이글루스) 지식인의 꿈

by 세로토닌 | 2011년 2월 3일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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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인의 꿈 *꿈

때는 고3, 수능 공부에 지쳐 있던 한때-
담임 선생님이 돌린 '장래희망 쪽지' 에 난 당당히 지식인이라 적었다.
마침 네이버 지식인이 유명해졌을 때였으니.. 애들이 웃는 것도 당연했다.
그리고, 그게 어디 지식인이 직업인가? 장래희망은 미래의 직업 적는 곳인데...
다른 친구들의 의사, 변호사, 과학자, 저술가 같은 '현실적인' 꿈들.
심지어 현모양처도 내 것보다 현실적이라고 거의 모든 친구들이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 꿈은 이제 그저 뜬구름 같은 소리가 아니다.
학교에서 진중권, 박노자 등의 '지식인'들의 특별 강연에 참석했던 나는
내가 생각했던- 사회와 공감하고, 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부하고,
사회에게 내 뜻을 외치는, 연예인도 국회의원도 아닌데 좀 유명한,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 정말로 내 눈앞에 나타났을 때의 그 느낌.



애니콜 드리머즈는 나에게 사회와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 줄 것이다.
사람들의 가장 가까운 통신수단인 핸드폰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알게 해 줄 것이고
사람들이 핸드폰에 관심을 가지는 순간과 그 심리를 포착하게 해 줄 것이고
또 드리머즈 속에서의 팀웍과 경쟁 그리고 우정으로 사회생활의 맛도 보여줄 것이다.

나로 하여금 사회와 사람들의 유기적 구조에 조금이나마 가까이 다가서게 할 것이고
내가 책으로만 배워왔던 경제학적 논리와 마케팅 그리고 휴머니즘이 어떻게 살아 숨쉬는지
알게 해 줄 것이다.

애니콜 드리머즈는, 나를 지식인으로 만들어 주는 대학 밖의 첫 발판이 될 것이다.



나는 지금 수학을 전공한다.
나는 엄밀하고 분명한 것을 좋아한다.
나는 그림그리기에 (약간의)재능이 있다.
나는 노래를 조금 한다.

나는 책읽기를 좋아한다.
나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나는 영화를 자주 본다.
나는 인문학을 좋아한다.

나는 블로그를 한다.
나는 사진을 찍는다.
홈페이지를 꾸민다.

나는 동문회 간사를 한다.
나는 동아리 부회장이다.

나는 친구와 함께 논다.
나는 잘 먹는다.
나는 요가를 한다.
나는 하늘 보기를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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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would determine my far future?

What is my dream?


Nothing, but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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