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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의 생각 조각들과 기록들 (2007 - 2012)

[채식]생협 학위 게시판에서 퍼온 글

by 세로토닌 | 2011년 2월 19일 00:21
조회 1159 댓글 0

http://www.snuco.com/html/partner/partner_student_freeboard.asp?flag=READ&page=&seq=218&s_sch=&s_key=



작성자이광조번호218
작성일2010-09-01조회수191
제목올해 생협총회에서 발표했던 채식식당 언제 개설하나요?
비밀번호
올해 생협총회에서 서울대 교내에 채식전문식당을 4식당이나 학생회관 지하에
개설할 예정이라고 사무국에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미 2004년 600백명을 대상으로, 2008년에 120명을 표본으로 하여
서울대 내의 채식인구의 수를 조사한 바 있고,
대략 10%가 스스로 채식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400여명의 무슬림이 서울대내에 재학중으로
이들은 특별한 종류의 고기를 먹지 않으며,
특별한 의식으로 통과하지 않은 일체의 육류를 먹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듯 서울대 내에는
환경, 동물보호, 건강, 종교적 문화적 이유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네발달린 육류와 더 나아가 두발달린 가금류, 어류를 먹지 않는
학생과 교수, 교직원이 많이 있습니다.

표본조사의 결과를 근거로 한다면 서울대 상주인구를 3만명으로 계산할때,
대략 3천명 이상이 채식을 하고 있는 셈이며,
서울대 생협의 무관심으로 매 끼니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셈입니다.

서울대 생협사무국은 당장 눈에 보이지 않고 항의하는 이가 없어서
이들의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시는 것 같으나
실재로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채식인이나 무슬림은
기숙사방에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마치 과거에 일반인들이 거리에 다니는 장애인이 보이지 않으니,
실재로는 수많은 장애인들이 어두운 골방에서 신음하며 고통받았으나
정작 대중교통이나 시설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았던 상황과 유사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어려움을 겪는 채식인들이 
교내식당에 채식메뉴를 끊임없이 제공해달라고 하였으나
서울대 내의 식당을 대부분 직영하고
임대의 권한이 있는 생협사무국측에서는 이에 대해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물론 최근 몇몇 식당에서 일주일 중 하루에
점심메뉴에 채식메뉴를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그리고 작년부터 대학원기숙사식당에서 현미콩밥을 제공하고 있으나
생활할수 있는 현실적인 채식메뉴에 대한 수요와 요구, 
기호에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인 것입니다.

때론 현미콩밥에 소금만 찍어 먹은적도 있으니 이것이 어떻게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대학교의 현실일수 있는 것입니까?
서구의 선진대학들은 이미 수십년전부터
다양한 메뉴중에 한가지 이상씩은 채식메뉴를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들이 이용할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군대나 교도소에서까지 인권의 하나로 인식을 하고
원하는 이에게는 채식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채식인이 겪는 어려움은 매우 클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올해 생협총회에서는
서울대 내의 채식인을 위한 전문식당을 개설할 것이라는 계획을
공식보고하였고, 이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지켜본바 있습니다.

방학기간동안 4식당이 리모델링이 진행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약속의 이행, 교내 채식학생과 교수들을 위해서
환경대학원아래, 기숙사에 가까운 적절한 장소에 채식식당을
준비할 것이라 기대하였으나 
CJ에서 입주하여 이에 대한 기대가 헛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C J측에서 준비한 메뉴는
Vegi. Star라 명명하였으나
그 내용은 귀족Star라 할만한데 그 이유는
기존의 학생들이 이용하는 메뉴의 가격인 2500~3000원 가격대에서
1천원내지 1500원상승한 4,000~4,5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으며
그 이유는 채소류의 가격이 높아서라고 합니다.
채식은 채소만을 먹는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것인지,
아니면 채식은 돈많은 귀족들이 허영으로 가끔 먹어주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으나,

식자재에 가장 큰 비중은 육류임을 
현재 제공되는 교내메뉴를 보면 쉽게 확인할수 있는 사항이며,
채식은 현재제공되는 메뉴들에서 단지 육류만을 제외하면
바로 이용할수 있는 것이지 특별한 향료와 재료, 조리법이 채식메뉴는 아닌것입니다.

된장국, 청국장, 비빔밥, 자장밥, 카레밥 등
여기에 흔히 들어가는 돼지고기, 소고기만 빼고
대신 다양한 콩종류나 땅콩, 들깨 등, 
콩류, 견과류, 종실류를 넣으면 단백질과 지질이 보완되어
그 자체로 훌륭한 채식메뉴가 되는 것인데
어떻게 그 메뉴의 가격이 다른 육류메뉴보다 높아지는 것인지
이해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찌되었든 현재의 상황에서
그렇다면 학생회관 지하에 채식전문식당이 개설될 것이라 생각하게 되는데
언제쯤 개설할 예정인지 문의드립니다.

채식인의 원하는 것을 먹을 권리인, 기본적인 인권을 무시하고 
획일적인 메뉴로 타문화와 세계관을 억압하는 것은
폭력의 다른형식일수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폭력이 지성의 전당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울대 내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에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며

다시한번 올 2010년 생협총회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되었고
지면으로도 보고되었던 서울대 내의 채식식당개설의 정확인 날짜는 언제인지
문의드립니다.
n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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