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디메인 : 연산형 종이접기 : 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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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형 종이접기 : 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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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디메인은 ‘보통 소년’이 아니었다. 에릭은 12세에 대학에 입학했고 14세에는 캐나다 온타리오 소재 워털루 대학의 대학원생이 되었다. 그곳에서 그는 특이하게도 종이로 별이나 열대어, 백조 같은 것들을 만들었지만 한 가지 까다로운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즉, 종이 한 장을 마음 내키는 대로 몇 번 접은 다음 한 모서리를 가위로 잘라내고 펴면 어떤 모양들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다. 에릭은 2년간의 계산과 종이접기를 통해 생각할 수 있는 어떤 모양도 만들 수 있음을 알아냈다. 이론상으로는 삼각형부터 뉴욕시 스카이라인까지 가위질 한 번으로 어떤 2차원 모양이라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멋진 정리는 1998년에 완성된 것으로 연산형 종이접기 태동에 큰 기여를 했다. 컴퓨터 과학과 수학이 결합된 이 학문은 일본의 종이접기 예술로부터 영향을 받은 복잡한 기하학적 개념들을 탐구한다. 에릭과 몇몇 동료들은 종이접기의 수학적 원리 탐색을 스케이트보드 선수들처럼 도전적으로 추구한다. 종이접기 연구는 이들에게 익스트림(extreme) 스포츠와 같아서 단순한 종이 한 장에 감춰진 미스테리들에 희열을 느낀다. “에릭은 종이접기 분야로부터 전혀 새로운 수학 문제들을 발견해냈어요”라고 뉴욕 서니 스토니 브룩의 수학자 조셉 미첼은 말한다. “이런 문제들이 우리를 자극하는 것들이죠.” 2년 전 스무살의 나이에 에릭은 MIT 조교수가 되었다.
이 연구는 실용적 가치도 있어 공학자들이 우주에서 망원경 렌즈를 훼손 없이 펼치는 방법을 알아내거나 에어백을 운전대에 가장 안전하게 넣는 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종이접기의 복잡한 과정을 파악하면 생물학자들이 여러 가지 질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단백질이나 복잡하게 얽힌 분자들에 관해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집에서 아버지의 지도를 받은 에릭은 공부와 놀이의 구분이 필요 없었다. 유년기에 두 부자는 미국 전역을 버스로 여행하며 마음에 드는 곳이면 아무데서나 정착해 살곤 했다. 에릭이 일곱 살 때 닌텐도 게임에 빠지자 아버지는 그에게 직접 게임을 만들어보라고 권했고, 그는 곧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몰두했다. 대학을 다닐 때 친구들과의 나이 차는 큰 문제가 안됐다. 친구들과 술집에 갔을 때도 그는 그냥 탄산음료를 마시곤 했다.
에릭의 머리 속에서 수많은 종이접기 문제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기는 하지만 그의 연구 범위는 훨씬 더 폭넓게 뻗쳐 있다. 그는 데이터 구조와 생물정보학, 테트리스를 이기는 데 장애가 되는 수학적 문제들과 같은 주제에 관해 100편이 넘는 논문을 공동 집필했다. 에릭은 예기치 못한 것들에 관심을 갖는다. “대수롭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그 이면에 뭔가 수학적인 것이 있지는 않을까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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